[SOH] 홍콩 ATV의 사망보도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장쩌민 전 중국 주석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9일 신해혁명 기념대회에 참석한 장 전 주석은 그러나 거동조차 불편한 듯 움직일 때마다 부축을 받아야 했으며, 회의 도중에는 조는 모습까지 포착되었습니다.
사망설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만큼 언론의 관심은 대단했습니다. 마치 그의 행동 하나하나를 담으려는 듯 카메라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졌습니다.
장 전 주석은 이번 외출로 자신이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이려 한 것으로 보이나, 초점은 오히려 그의 악화된 건강상태에 맞춰졌습니다.
중화권 유명 시사평론가 위안원자오(員文昭)는 그가 더 중요한 중국 공산당 건립 100주년 행사에참석하지 않고 이번 행사에 나온 것을 보면 건강이 문제없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중공의 선전계통을 손에 쥐고 있는 리창춘이 바로 장의 심복으로 만약 건강상 문제가 없다면 건강이상설에 곧바로 반박했을텐테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그들 스스로도 아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장쩌민의 등장이 18대 당대표대회를 앞두고 중요 정책결정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시사평론가 장화(張華)의 말을 인용해 장 전 주석의 이번 등장은 당내 영향력을 과시하고, 장쩌민 파벌 인사들을 안심시켜 18대 당대회에 일정한 영향력을 미치려 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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