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달 30일 조지워싱턴대 학생들이 허베이성에 있는 중국인민해방군의 거대한 지하터널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총 363 페이지에 이르는 이 보고서는 아직 정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중국이 3,00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하의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이 지하터널은 베이징에서 멀지 않은 허베이성 산악지대에 위치하고 수백 미터의 깊이에 길이는 5,000Km에 이르며, 중국 전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부대에 의해 건설이 추진됐습니다. 이 터널은 핵미사일을 수용하는 것이 주목적이며, 1995년 착공된, 핵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시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널의 존재는 2008년 3월 중국 국영 CCTV의 뉴스 보도로 밝혀졌으며, 2009년 12월에는 중국군도 이 보도내용을 인정했습니다.
현재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 수는 400기 전후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 학생들의 전담교수인 필립 카버(Philip Karber) 교수는 1기의 핵탄두를 위해 10Km 이상의 터널을 건설하는 것은 ‘통상적으로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의문을 가졌다고 합니다.
1960년대 미군은 1973년까지 중국군이 보유할 핵탄두가 435기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카버 교수는 이 추정에 근거해 현재 핵탄두가 3,000기에 이를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카버 교수는 전 미 국방부 고위 관리였으며, 냉전시대에는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최고 전략가였습니다.
학생들은 구글 어스나 중국 TV방송, 개인 블로그에서 관련 자료를 찾았으며, 그 외에도 중국군 내부 자료를 입수했습니다. 이번 연구의 발단이 된 것은 2008년 쓰촨 대지진 당시 수천명의 흰 방호복을 착용한 특수부대가 재해지에서 목격되었다고 하는 보도였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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