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3일 류샤오밍(劉曉明) 영국 주재 중국 대사가 처음으로 영국 BBC 방송에 출연해 중국과 관련된 여러 질문에 답했습니다.
BBC 방송의 '뉴스나이트(Newsnight)'에 출연한 류 대사는 첫 질문 '당신은 공산주의자입니까?'란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말을 돌렸습니다.
류 대사는 '중국의 집권당은 공산당이다. 그런데 공산당원은 7,000만명이고 중국인구는 13억에 이르기 때문에 중국은 공산당 국가가 아닌 중국 특색을 가지고 있는 사회주의 국가’라고 답했습니다.
BBC 방송은 23일부터 '용이 왔다'는 주제로 연속 3일간 중국 특별프로를 방송했습니다. 사회자 제레미 팩스맨(Jeremy Paxman)은 유명 언론인으로 세계 속의 중국의 위치, 이란에 대한 중국의 입장 등 까다로운 질문을 했고 류 대사는 공산당 관리답게 틀에 박힌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21세기에 중국은 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느냐는 질문에 류 대사는 중국이 초강대국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세계 평화와 번영에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습니다.
류 대사는 또 ‘중국은 조화로운 세계를 지향하고 있으며 따라서 모든 국가들이 서로 존중하고 관용하며 공동의 이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자신들의 기준과 의지대로 남에게 그렇게 하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핵문제에 관해 류 대사는 '군사행동으로 해결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반복하면서도 이란 핵무기는 세계에 잠재적인 위협이 되고 있고 국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에는 '그렇다'고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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