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보시라이(薄熙来) 충칭시 당서기가 20일 열린 중국공산당(중공) 정치국 회의에서 사임을 신청했다는 정보가 나왔습니다.
홍콩 중국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는 21일 이같이 밝히고, 보의 후임으로 저우창(周強) 현 후난성 서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빈과일보는 이 회의가 20일 개최된 것은 지난 5년간 가장 빠른 것이었다고 지적하고, 특히 해외 방문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의 22일 귀국을 기다리지 않고 회의를 개최한 것은 부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의심했습니다.
20일 이 회의에 참석한 보시라이는 왕리쥔 전 충칭시 공안국장이 미국 영사관에 진입한 사건을 이유로 사임을 신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대한 사임 승인은 다음 번 회의에서 결정됩니다.
보의 사임설은 순식간에 인터넷을 통해 퍼졌습니다. 20일 오후 충칭시 당국은 사임설은 거짓말이며 아무런 근거가 없는 유언비어로, 보 서기는 이날도 다른 날처럼 출근했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편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기자회견에서 보 서기의 사임설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말끝을 흐렸습니다.
올해 가을에 있을 당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을 목표로 했던 보의 향후 거취와 중공 내부 권력투쟁의 실태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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