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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사건으로 군 내부도 흔들

편집부  |  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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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충칭사건은 보시라이의 ‘창홍타흑(唱紅打黒)’이라고 하는 이른바 ‘충칭 방식’을 뒤엎은 것뿐만 아니라 중공 정계와 군 내부에서도 연쇄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양회가 개회된 지금 중공 지도부는 보시라이와 평소처럼 ‘무사함’을 연기하고 있지만, 그 이면은 복잡합니다. 


중국군 내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중공 지도부의 투쟁은 이미 결전 전야에 이르고 있으며, 권력투쟁은 군 내부에서도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중국 군대는 세 파벌로 나뉘어 있으며, 중견인 소장파와 엘리트파는 지금과 같은 중공 내부투쟁에 휘말려 희생자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한 문제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장친성(章沁生)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제일부총참모장입니다.


장 부총참모장은 군대의 국가화를 주장해 군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RFI)도 지난 1일 다수의 소식통에 근거해 장 부총참모장의 정직 처분을 보도했습니다.


선양군구(瀋陽軍区)의 전 고위관리와 친분이 있다는 장(張)씨에 따르면 장 부총참모장이 정직 처분된 원인은 결코 군 내부의 부패 등을 비판해 타인의 미움을 산 것이 아닙니다.


장쩌민 파벌의 매체라고 볼 수 있는 해외 ‘명경(明鏡)뉴스넷’도 장 부총참모장의 정직 처분에 대해서, 원인은 그가 군대의 국가화를 언급했던 것에 있으며 군사위원회 후진타오 주석이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장씨에 따르면 장 부총참모장은 중국 군부내 초엘리트로, 파벌이 많은 군 내부에서 지금의 지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그의 뛰어난 재능에 의한 것으로 장쩌민과 후진타오의 결전 전야에 갑자기 군대의 국가화를 언급했던 것도 심사숙고한 후의 나온 행동입니다.


즉, 장 부총참모장, 장아이핑(張愛萍) 전 국방부장의 아들 장성(張勝), 리셴녠(李先念) 전 중국 주석의 사위 류야저우(劉亜州) 중장 등 많은 소장파와 엘리트파는 군대가 외적을 막는 사명을 가지는 국가의 기기이며 당내 투쟁의 도구가 아니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장씨의 분석에 따르면, 양식이 있는 군인들은 중공 내부투쟁이 최고조에 달한 지금 어떻게 하면 좋은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만약 후진타오를 지지하면 ‘중공의 지휘에 따라’야 하지만, 군부 내 최대 파벌인 장쩌민 세력이 이번 투쟁에서 승리를 거둘 수도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으로 세금으로 길러지고 있는 군대가 개인 권력투쟁의 희생자가 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장쩌민 세력에 의지하지 않고 중공의 지휘도 따르고 싶지 않으면, 유일한 길은 군대가 중립 할 수 있는 국가의 군대화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관련 논평에 따르면, 중공의 통제가 상당한 위기에 빠져 있는 지금, 만약 국가의 군대화가 실현되면 중공은 순식간에 붕괴합니다. 중공 지도부도 이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의 군대화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장씨는 아마도 장 부총참모장이 난이 발생하기 직전에 고의로 이 같은 발언을 해 권력투쟁의 중심에서 벗어나 안전을 지킨 다음, 향후 때를 봐서 재기를 노리는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것이야말로 군사전략가에 걸맞는 행동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동향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양회 개회 전부터 중국 군 내부에서는 중공에 충성심을 나타내는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군사위원회 구성원에서부터 각 군구 사령관, 일반 간부까지 모두 중공에 충성한다는 태도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0일부터 군사위원회에 소속된 각 기관은 모두 ‘정치를 존중하고 대국에 대해 배우고 규율을 지킨다’는 교육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당 중앙과 후진타오 주석의 지휘에 따른다’는 구호를 외치는 상징적인 제스처도 내보이고 있습니다.


격변의 전야에서 향후 군대도 점차 분열해 예상치 못한 사건의 발생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군대 동향은 분명히 중국 정국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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