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이번 중공 내부투쟁을 일으킨 장본인 왕리쥔에게 엄중 처벌이 내릴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충칭 당서기 보시라이와 왕리쥔 부시장의 해임이 결정된 15일, 리위안차오(李源潮) 충칭시 당조직 부장은 왕리쥔의 미국 영사관 진입을 ‘중대하고 악질적’이라고 비난해 이 같은 추측을 일으켰습니다.
이 부장의 발언은 충칭시 당 서기 교체가 발표된 후 열린 시 지도자 간부회의에서 나온 것이며, 보의 해임에 대해 이 부장은 ‘이번 인사이동은 왕리쥔 사건이 가져온 심각한 정치적 영향을 감안해 중앙이 현 정세와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싱가포르의 연합조보(聯合早報)에 따르면 왕리쥔 사건이 한때 ‘정신 불안정’으로 귀결될 움직임도 보였으나, 이번 이 부장의 발언은 왕의 미국 영사관 진입은 ‘자신의 의사에 의한 것’이라고 당국이 결론을 내린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연합조보는 또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왕리쥔이 최소한 당 제적과 공직 추방 처분되고 여차하면 법적으로 처벌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왕리쥔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조사와 처리 결과는 반드시 인민에게 답변이 되게 한다. 또한 법과 역사의 검증을 견뎌낼 수 있게 한다’고 말해 왕에 대한 법적 처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해임이 선고된 보시라이는 원래 참석해야 할 지도자 간부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 모습을 방송한 충칭 TV 화면에서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중국 언론에 발표된 충칭 대표단 사진에서도 그의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미국의 중국어 매체 다유신문(多維新聞)은 양회 종료 후 보시라이가 충칭 대표단과 함께 충칭으로 돌아가지 않고 베이징에 머물며 중앙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