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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江派) 붕괴 직전

편집부  |  20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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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15일 장쩌민파(장파)의 보시라이가 해임된 후 중공 내부투쟁의 화살이 또 다른 장파 중진인 저우융캉으로 향했습니다. 저우융캉은 보시라이와 함께 반역을 꾀한 것으로 고발된 정치국 상무위원입니다. 시국이 급변함에 따라 장쩌민 전 주석을 중심으로 한 장파가 급속히 쇠퇴해 붕괴 직전에 처해 있습니다.


6∙4 천안문 사건으로 자오쯔양(趙紫陽)이 실각한 후 중공 총서기 자리에 오른 장 전 주석은 다양한 수단으로 세력을 확대해 장파, 이른바 상하이방으로 불리는 파벌을 형성했고, 현재는 정치국 상무위원인 우방궈(呉邦国), 자칭린(賈慶林), 리창춘(李長春), 허궈창(賀国強), 저우융캉 등이 핵심 인물입니다.


1999년 7월 20일, 파룬궁 탄압을 시작한 당초 주룽지(朱镕基) 총리나 리루이환(李瑞環) 등 다른 6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모두 탄압에 반대했음에도 장 전 주석은 당 서기의 권위와 당의 이름으로 파룬궁 탄압을 강행했습니다.


장 전 주석의 재임 중 후계자로 지명된 후진타오나 원자바오 차기 총리는 파룬궁 탄압에 소극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장 전 주석은 국제사회에서 파룬궁 탄압으로 기소된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도 파룬궁 탄압 정책을 계속 이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파룬궁 탕방 정책을 집행하면서 국가재정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자원을 동원했고 중국의 법제(法制)를 어지럽혔기 때문입니다.


장파는 실질적으로 다른 정치, 경제적 이익보다 파룬궁 탄압을 최대 정치과제로 여기기 때문에 사법, 검찰, 법원, 경찰, 치안을 일괄적으로 맡는 중공 정법위 서기직을 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법위 서기는 장 전 주석의 재임 중에는 장파의 일원인 뤄간(羅幹)이 담당했고, 이후 저우융캉이 맡아 파룬궁 탄압이 오늘에 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충칭사건이 일어난 후, 장파 내부에서는 허궈창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비밀리에 저우융캉의 부정을 조사하는 등 장파 내부 분열이 점차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장파의 해외 매체라고 볼 수 있는 ‘명경(明鏡) 뉴스넷’ 등에서는 저우융캉의 부패문제와 함께 9명의 상무위원 중 저우융캉만이 이익관계로 보시라이의 해임을 찬성하지 않았다고 폭로해 저우융캉은 현재 미묘한 입장에 처해있습니다.

 
지금까지 저우융캉은 여러 차례 충칭을 방문해 보시라이의 ‘창홍타흑(唱紅打黒)’을 적극 지지했고, 3월 8일 양회 기간 중 충칭 대표단을 방문해 충칭의 실적을 칭찬했습니다. 9일 보시라이는 기자회견에서 충칭의 ‘타흑’은 왕리쥔이 담당한 경찰뿐만 아니라 검찰, 법원, 공안 공동 전략이며, 그것도 정법위의 지도하에 실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회 기간 중 쓰촨성 대표단은 왕리쥔을 체포하기 위해 청두 영사관을 포위한 무장경찰차량이 쓰촨성에서 파견되었다는 설을 부정하고, 외교문제와 관계된 중대사건에서 무장경찰을 움직이는 권력은 지방이 아닌 중앙에 있다고 시사해 문제의 초점을 저우융캉에 맞췄습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충칭시 당서기였던 허궈창과 자신의 라이벌로 현재 광둥성 당서기인 왕양(汪洋)에 관한 스캔들을 입수하기 위해 보시라이와 왕리쥔은 충칭 전 사법국장 원창(文強)을 조사하고 살해했습니다.


그에 맞서 허궈창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보시라이의 오른팔인 왕리쥔의 부패와 직권남용 등을 조사했고, 왕리쥔의 미국 영사관 진입사건이 발생하자 관련 문제로 3번 정도 보시라이와 면담했습니다. ‘명경월간(明鏡月刊)’ 3월호는 면담으로 인해 보시라이는 자신의 처지를 상당히 우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공 서열 2위이자 장파 중진인 우방궈 전인대 위원장도 급전향해 지금까지의 좌파적 자세를 부인하고 은밀하게 후진타오와 원자바오에 화해를 요구하고 수시로 장파에 반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동향을 근거로 중국문제 전문가들은 파룬궁 탄압이라고 하는 정치적 목적으로 결집된 장파가 붕괴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 전 주석이 사망한다면 그와 함께 장파도 역사적인 존재로 되어 역사의 심판을 받는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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