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보시라이가 낙마하고 중공 중앙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을 홍보해 줄 많은 작가들을 고용했으며, 무기류를 구입해 개인 군대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0일 장파(江派) 매체로 알려진 '명경(明镜)’은 베이징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시라이가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외 언론과 기자들에게 영향을 주거나 혹은 통제해 왔으며, 18대 상무위원 진입을 위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홍보준비를 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설 연휴 이후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 총리 및 시진핑 부주석에 대한 공세작전을 펼쳐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할 예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보시라이가 지난해 당시 충칭 공안국장이었던 왕리쥔 명의로 충칭 무기공장에서 5,000정의 소총과 50만발의 총알을 구입해 개인 군대를 만들었으며, 현재 그 무기들의 소재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중공 중앙이 이미 무장경찰기동사(武警机动师)를 충칭으로 파견해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관련해 시사평론가 란수(兰述)는 보시라이가 사사로이 무기를 구매한 것은 개인의 무장병력을 키워나가기 위함이라며 중공에는 전통적으로 펜과 총을 가진 자가 권력을 잡게 된다는 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정치평론가 탕펑(唐风)은 그 정도의 무기로는 보시라이의 야심과 욕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면서 이전에 폭로된 정보에 따르면 보시라이는 일부 군사훈련에 참석해 직접 군을 간섭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월 6일 왕리쥔이 미국 영사관에서 망명을 시도한 후, 10일 충칭위성 방송은 보시라이가 고급장교들에게 둘러싸여 윈난 제14집단군을 참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집단군의 전신은 보시라이의 부친 보이보(薄一波)가 창립한 '산시신군'(山西新军)입니다.
지난해 11월에도 보시라이는 청두군구가 충칭에서 실시한 군사훈련에 참석했습니다. 그 전에 후진타오는 이미 전 청두군구 정법위 장하이양(张海洋)이 보시라이에게 회유되었다는 것을 알고 바로 장하이양을 다른 군구로 이직시켰습니다. 얼마 전 장하이양은 이미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탕펑은 보시라이가 보인 여러 행적들에 그의 야심이 다 드러나 있다면서 이 역시 후진타오-원자바오가 그를 제거하려고 한 원인이기도 하며, 때마침 터진 왕리쥔 사건이 기회가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 왕리쥔에서 촉발된 도미노 효과는 보시라이를 쓰러트렸고 저우융캉이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며 도미노 효과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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