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공안, 검찰, 법원 수장들이 과거 지도부에 각각 사의를 표명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정치잡지 ‘동향(動向)’은 최신호에서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이 2009년 5월과 2010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국무원에 사의를 표명했고, 왕성쥔(王勝俊) 최고인민법원장은 지난해 3월 하순 중공 중앙정치국과 국무원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차오젠밍(曹建明)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은 2010년 10월 중공 중앙정치국에 서신을 보내 법치를 방해하는 최대 요인은 ‘부장(장관)들의 의지’, ‘개인의 권력’을 법보다 우위에 두는 것이라고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차오 검찰장은 내부회의에서 저우융캉 중앙정법위 서기와 의견이 대립했습니다. 사후 차오 검찰장은 사의를 표명했지만 주위에서는 이를 만류했습니다.
공안, 법원, 검찰, 무장경찰 등을 주관하는 중앙 정법위의 저우융캉 서기는 이들 3명의 직속 상관입니다. 장쩌민파(장파)의 핵심인 저우융캉은 중공 최고 정책결정기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기도 해 절대적인 권력을 쥐고 있습니다.
시사평론가 샤샤오창(夏小強)은 ‘정권 내부에서는 중앙정법위를 진지로 장파의 권력체제가 구축돼 후-원 정권과는 조화를 이룰 수 없을 만큼 권력투쟁이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3명의 공안, 검찰, 법원 수장들이 사의를 표명했던 것에 대해 ‘그들은 중국 공산당정권의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후일 장파가 배제되는 때가 되면 저우융캉과 함께 일련의 책임을 추궁당할 것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그들이 보여준 사직의 뜻은 정권을 이탈해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한 방법일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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