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원자바오 총리의 신변경호를 담당하는 중공 중앙경위국 부국장이 경질되었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리룬톈(李潤田) 중앙경위국 국장은 오랫동안 원자바오 총리의 경호를 담당해 왔으며, 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가 열린 지난달 9일에도 원 총리를 경호했습니다. 그러나 이달 초 원 총리가 푸젠성을 시찰했을 때 현지 푸젠일보(福建日報)는 중앙경위국의 왕칭(王慶) 부국장이 경호를 담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리 부국장은 양회 후 해임되었으며, 중국정부는 아직 그의 경질과 이유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부국장이 보시라이에게 최고 지도부 구성원들의 정보를 흘린 것이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콩 ‘아시아주간(亞洲週刊)’은 보시라이가 최고 지도부 구성원들을 도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보가 해임된 후 지도부는 도청 사실을 알고 격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전에도 정책을 토의, 결정하는 중공 최고기관, 중공 중앙정치국의 시진핑, 허궈창, 리위안차오(李源潮), 우방궈(呉邦国) 등이 충칭을 시찰했을 당시 보시라이의 심복이었던 왕리쥔이 이들을 도청해 보시라이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에 보시라이와 왕리쥔은 중앙경위국 관계자를 매수해 후진타오 국가주석이나 원자바오 총리와 관련된 극비 정보도 수집했다고 아시아주간은 전했습니다.
중앙경위국은 중앙정치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중앙정치협회의 고위 관리들의 경호 등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 당내 서열 5위까지의 위원들에게 각각 부국장이 배치되어 신변 경호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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