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보시라이가 연루된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Neil Heywood) 사망사건이 치정에 얽힌 살인사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시라이 아내 구카이라이(谷開来)가 살인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산케이 신문은 사망한 헤이우드가 구씨와 부적절한 관계였으며 이들의 혼외정사가 발각되면서 치정에 얽힌 살인사건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일 신화사는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에 근거해 '보시라이와 그의 부인, 아들은 헤이우드와 과거에 친분이 있던 사이로 후에 경제적 이익으로 인해 모순이 점점 격화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헤이우드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최근 헤이우드 사망사건 재조사와 관련해 지지의사를 표하는 한편 '정치요소를 배제하고 단지 사건만을 놓고 조사를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홍콩 명보는 지난 10일 중앙정부가 현급, 처장급 관리들에게 전달한 문건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구카이라이는 아랫사람을 시켜 헤이우드를 독살하고 바로 화장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월간지 신웨이월간(新维月刊)도 최신호에서 보시라이 부부가 다롄에서 발생한 6건의 살인사건에 연루되어 있고 그 중 4건이 구카이라이와 관련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시라이의 부패에 관한 보도로 감옥에 수감됐던 장웨이핑 기자는 미국의 소리방송(VOA)과의 인터뷰에서 보시라이가 다롄에 있을 때 구씨는 자신의 법률사무소를 통해 뇌물을 공여받았으며, 다롄의 거의 모든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해 연간 수익이 1천만 위안(약 18억원) 이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씨가 홍콩 국적자이고 싱가포르 영주권자이며, 1998년 재산을 싱가포르에 이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민일보는 11일 ‘부패는 이중국적을 얻는 비밀 수단’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외부에서는 이 기사가 구씨를 지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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