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최고 지도부가 제18회 당대회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1일 최고 지도부와 연결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그 이유로는 인사 결정이 이뤄지는 당대회와 정식 발족이 이뤄지는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 사이의 ‘지도부 교대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보도는 또 지도부 내분을 어느 정도 저지하는지가 관건으로, 18대를 수개월 앞두고 지도자들이 진퇴양난의 국면에 빠져있으며, 보시라이에 대한 처분에 대해서도 지도부내 의견이 나뉘고 있어 후-원 측과 보시라이 지지자 사이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최고 정책결정기관인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 차기 인선을 둘러싸고 권력투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개혁성향 월간지 ‘염황춘추(炎黄春秋)’의 우쓰(吳思) 편집국장은 시진핑의 후진타오 승계와 리커창의 원자바오 승계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으나 나머지 인선과 파벌간 권력 배분에 대해서는 의견차이가 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이 같은 상황에서 당대회 연기 검토는 최고 지도부의 정국에 대한 불안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하고, 다음날 이번 18대는 평화적인 승계보다는 마오쩌둥, 덩샤오핑 시대 같은 무질서한 상태에 빠져 권력투쟁이 ‘험악하고 경우에 따라 치명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마오쩌둥, 덩샤오핑 시대는 최고 지도부의 권력을 둘러싼 술책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당시 류샤오치, 린뱌오, 화궈펑, 후야오방, 자오쯔양 등 실각한 5명은 이후 사망 또는 연금상태가 되어 정치 무대에서 사라졌습니다.
이번 충칭사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중공의 옛 권력투쟁이 엿보인다’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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