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보시라이가 실각한 후 중국 공산당 고위층의 부패 실태가 부각되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그 실태는 이미 보시라이 개인을 처분하는 선에서 해결할 수 없고, 공산당 정권 자체의 정당성을 의심할 정도만큼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최근 보도에서 보시라이 사건의 확대로 중공 고위층의 치부가 드러나고 중공 정권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당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또 국민의 선거가 아닌 은퇴하는 지도부가 후계자를 선임하는 방식도 의문시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보스턴대의 중국 정치학자 조셉 퓨스미스(Joseph Fewsmith) 교수는 ‘이번 사건은 중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공산당의 신뢰도는 더욱 더 실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 중공 지도 체제가 뿌리부터 썩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면서 고위층의 부패는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니며 지난 17년간 뇌물로 인해 베이징과 상하이의 상층부에서 인사이동되거나 투옥된 사람도 많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의 외교 문서에 따르면 저우융캉은 석유업계, 자칭린은 베이징의 부동산 업체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의 리청(李成) 연구원은 보시라이 사건은 결코 이데올로기 논쟁이 아니고 보시라이 개인의 야심 문제도 아니며 중공의 정당성이 의문시되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고 지도자 후보가 어떻게 살인사건에 관련될 수 있었는지, 중공 체제는 왜 이런 위기를 초래했는지 라고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옥스포드대 중국 정치학자 패트리샤 쏜튼(Patricia Thornton) 박사는 보시라이 사건이 상세하게 밝혀짐에 따라 중공 정부 관계자의 상업적인 이익과의 관련도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면서 이 사건은 중공 정권의 위기를 초래해 ‘중공 정권은 정당성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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