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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中 철수는 보시라이, 저우융캉의 구상

편집부  |  201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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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2010년 1월 구글의 중국 철수는 중공 권력승계에 대한 권력투쟁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베이징 고위 정부관리에 따르면 구글 반대 움직임은 2009년 베이징 홍로우 호텔에서 시작됐습니다.  보시라이 당시 충칭시 당서기는 중국 검색엔진 바이두의 충칭 지사장 장즈를 통해 리옌훙 바이두 회장과 만났습니다.


장즈의 기억에 따르면 보시라이는 구글과 경쟁하고 있던 바이두에게 중국어 검색엔진 시장의 독점권을 얻게 해주겠다고 제안했고, 리 회장은 그 자리에서 승낙하며 보에서 절을 했습니다.


보는 구글의 중국 퇴출을 약속하면서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그 보상내용은 바이두가 충칭시에 협조해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 총리 그리고 유력한 차기 지도자 시진핑 부주석을 비판하는 기사에 대한 검열을 해지하고, 장쩌민 전 주석에 대해 호의적인 기사들이 중국 밖 웹사이트에서 검색되게 하는 것입니다. 보는 시진핑을 타겟으로 하는 기사들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리 회장은 이에 동의했습니다.


보와 리 회장이 만난 이후 첫 시도로 구글이 포르노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구글을 몰아내려고 했습니다. 2009년 6월 18일 바이두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중국 인터넷불법정보신고센터는 ‘구글이 퍼트린 외설 정보를 강력하게 비난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보도자료는 구글 차이나가 ‘다량의 포르노와 외설 정보’를 갖고 있으며 해외 포르노 컨텐츠를 구글을 통해 중국으로 들여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저우융캉은 공안부장을 통해 구글이 중국 인터넷에 포르노를 확산시킨 책임을 제기했으며 그 조치로 구글 검색을 통한 해외 웹사이트와 관련 콘텐츠 보기를 금지했습니다.


이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발과 구글 처벌에 대한 해외 언론의 비판보도가 잇따르자 후-원은 포르노와 관련한 구글 비판을 중지시켰으며, 바이두는 시진핑 비방 기사 검색을 철회했습니다.


보시라이는 충칭에서 벌이고 있던 ‘타흑(조폭과의 전쟁)’운동으로 돈을 번 4명의 기업가들에게 바이두 검색 서비스에 대한 지원을 지시하면서, 2009년 10월 리옌훙 바이두 회장에게 ‘구글을 결정적으로 철수하게 할 방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두는 다시 시진핑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12월 중순 중국 해커들은 구글의 지메일(Gmail) 계정을 해킹했으며, 이로 인해 구글은 중국에서 철수했습니다.


구글이 철수하자 저우와 보는 관영 언론에 구글이 경제적인 이익 때문에 중국을 떠난다는 기사를 중문과 영문으로 발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후 바이두는 구글이 금지된 상태에서 중국 검색시장을 장악했습니다.


2010년 3월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은 리옌훙과 다시 만났습니다. 중공 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그들은 ‘후진타오, 원자바오 및 시진핑을 반대하는 활발한 온라인 운동을 벌일 상세 계획’을 세웠습니다.


기율검사위원회에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 시간으로 매일 오전 1시 이후에는 후, 원, 시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가 가득했지만 오전 8시 이후에는 아무런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보와 저우가 고용한 인터넷 스파이들은 ‘관계 기관’의 압력으로 기사가 삭제되었다고 신고했습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보와 저우는 후진타오 아들과 원자바오 아들의 부패사건 연루, 시진핑 딸의 서양 남성들과의 성관계에 관한 소문들을 바이두 커뮤니티에 성공적으로 유포했습니다.


한편 왕리쥔 사건 이후 후-원은 저우와 보를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조사에 의해 저우, 보 및 바이두에 의해 구상된 음모 뒤에서 협조한 내부자들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국 상무위원 회의에서 리창춘 선전부장은 바이두가 국가 브랜드이므로 그 명성이 손상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후, 원, 시는 바이두의 ‘청소’ 시작을 주장했으나 리는 소문들의 근원을 추적해야 한다고 버텼습니다. 그 결과 관영 신화사는 3월 31일 웨이보에 ‘유언비어’를 유포한 1,000여명의 네티즌을 체포했습니다.


최근 후-원의 추종자들은 바이두에 대한 영향력을 넓혀, 바이두에서  ‘션윈예술단’, ‘6∙4’, ‘파룬궁’, ‘장기적출’, 이른바 ‘천안문 분신사건’, ‘보시라이와 그의 아내의 죄’, ‘저우융캉의 어두운 배경’ 등에 관한 검색이 일시 허용됐습니다.


현재는 바이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기율검사위원회 내부자에 따르면, ‘바이두 청소 압력이 보시라이 조사에 대한 압력보다 크다. 잘 처리하지 않으면 일부 관리들은 옷을 벗게 될 것이고 지방 책임자들의 반발을 일으킬 위험’도 있습니다. 그는 중국 인터넷의 막후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 이 말은 의미심장하다고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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