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시각장애인 인권활동가 천광청이 가족과 함께 미국 현지시간으로 19일 저녁 7:30경 뉴욕대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지내게 될 숙소에 도착한 뒤 “관건적인 시각에 중국 주재 미국 대사가 긴급 망명기회를 줬고 가장 위험한 시간을 무사히 지나오게 도왔다. 미국 정부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는 또 “산둥에서 보복행위는 줄어들지 않았고 내 변호사 업무는 제한을 받았다.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22일 발생한 그의 드라마 같은 가택연금 탈출 사건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미중간 핵심문제가 됐습니다.
그는 4월 27일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에 진입한 뒤 5월 2일 중국 당국에 의한 가족 위협을 우려해 미국 대사관을 떠나 베이징 시내 병원에 입원하면서 중국에 남아 계속 공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천이 병원에 입원한 동안 중앙 정법위 서기 저우융캉에 의한 지시로 공안들은 그를 만나러 오는 친구 및 동료들을 붙잡아 구타하고 그의 가족과 친척들을 박해했습니다.
천이 생각을 바꿔 결국 중국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보이자 중국법에 정통한 뉴욕대 법학교수 제롬 코헨(Jerome Cohen) 교수는 그를 객원연구원으로 초청했습니다. 5월 4일 중국 외교관들은 천이 떠날 수 있을 것이라는 암시를 줬고 19일 갑작스럽게 중국을 떠났습니다.
중공의 인권 남용을 비판해 온 크리스 스미스 하원 의원은 “천광청은 자유롭게 됐다. 그러나 그 가족과 친척들이 자유로워지진 않았다. 그의 형, 조카는 보복 위험에 놓여 있다. 미국과 각국 정부들은 천의 가족과 친척들의 생명과 자유를 위해 다시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 의원은 15일 천씨 사건에 대해 미 의회에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천씨는 이 청문회에서 전화통화를 통해 산둥에 있는 가족과 친척들에 대한 중국 당국의 박해사실을 증언한 바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