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정치국을 흔들었던 허베이성 보터우(泊頭)시 푸(富)진 저우툰(周屯)촌 주민 300명의 청원서가 정법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청원서 사건 후 중앙정법위 서기 저우융캉은 권위 실추를 우려해, 이후 지난달 23일 저우융캉의 관할하에 있는 허베이성 보터우시 공안국 국보대대(国保大隊)가 사건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날 국보대 왕원성(王文生) 대대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경찰관은 국보대에 불법체포됐던 왕샤오둥(王暁東)의 누나 집을 방문해 진정서 원문 제출을 명령했습니다.
다음날 왕 대대장은 저우툰촌 당지부 서기 저우인중(周印忠)과 함께 왕씨의 석방을 요구한 일부 서명자를 모아 ‘정부가 주민 서명의 진실성을 확인한다’고 적고 서명의 동기와 파룬궁과의 관계 등을 심문했습니다. 또 이들을 각기 다른 방에 넣어 녹음, 녹화하고 일종의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다음 심문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녹음, 녹화를 강요당한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들의 이야기는 모두 녹음, 녹화된 것이 아니라 당국에 필요한 부분만 녹음, 녹화되었고, 그 내용은 진정서의 내용과 다릅니다. 증언내용에 따르면 국보대 경찰은 사실을 날조해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3일 이 사건으로 박해를 받아 이후 다른 곳에 피신해 있는 왕샤오둥의 동생 왕쥔링(王俊玲)은 은신처에서 ‘국보대대 경찰의 박해를 고소하고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한다고 쓴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편지에서 그는 ‘오빠가 감금돼 있기 때문에 나도 곧 체포될 것이다. 국보대 경찰은 찾아내면 즉시 체포하겠다고 말할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2만위안(약 360만원)을 내고 가석방 수속을 하라고 요구했다. 나와 가족들은 가난하고 2만위안의 거액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곳에 몸을 숨길 수 밖에 없다’고 호소하고 국제인권단체 등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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