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실각한 전 충칭시 서기 보시라이와 그의 처 구카이라이(谷開来)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 살인사건에 대한 증거가 미국의 손에 있다고 미국 LA 타임즈가 23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유력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왕리쥔은 헤이우드 사체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과 신체 조직을 전문한 전문가에게 분석 의뢰해 그 결과를 미 총영사관에 건넸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사건에 대한 과학 수사에서 헤이우드의 사인은 중독사라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만 출신 법 과학자 리창위(李昌钰) 박사는 올해 2월 충칭시 경찰당국의 의뢰로 이 사건의 증거로 보이는 샘플을 분석했습니다.
리 박사는 ‘왕리쥔이 미 총영사관에 진입하기 1주일 전 충칭 공안당국으로부터 알코올로 사망한 사람의 혈중 독극물 분석을 의뢰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리 박사에 따르면, 혈액검사는 당시 충칭시 공안국장이었던 왕리쥔에 의한 의뢰는 아니었고, 사망자의 신분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리 박사는 또 ‘DNA 검사로 헤이우드의 것인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에서 사망원인을 밝힐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왕리쥔은 미 총영사관에 진입한 후 보시라이의 처 구카이라이가 헤이우드 살해에 관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지난달 10일 보시라이는 당내 모든 직무가 정지됐고 구카이라이는 고의 살인죄로 체포됐습니다. 보시라이에 대한 처분은 올 가을 18대가 개최되기 전 6월 중에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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