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4월 실각한 보시라이에 대한 심리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공 상위층 소식통은 올 가을 열릴 18대에서 지도부 교체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도부는 수개월 논의를 거쳐 보시라이에 대해 공개심리하기로 거의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당내 인사에 대한 처분은 통상 내부에서 심의되어 왔습니다. 또 심리 시기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번 가을 당대회 전에 실시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또 보시라이의 범죄 혐의는 지도부 인사들에 대한 도청, 매춘, 정변계획, 부패 등이며, ‘지도부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보시라이의 부패와 불법 단속 혐의’라고 전하면서 중국인들 사이에 이러한 문제들이 정부 관리들에게 보편적으로 존재한다는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있기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한편 홍콩 ‘남화조보(南華早報)’의 왕샹웨이(王向伟) 편집장은 지난 4일 사설에서 ‘지도부는 8월 전에 보시라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 편집장은 상층부 선전기관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전 신화사 기자이며 현재는 반체제 언론인으로 알려진 가오위(高瑜)는 “공개심리는 불가능”하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그는 “부패나 불법 단속에 관해서는 공개심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부패가 횡행한 정계에서 보시라이 사건에 대한 심리가 공개되면 상층부의 다른 고위관리가 말려들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도부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피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보시라이가 중앙 정치국 위원이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공개심리는 국가기밀 노출 가능성도 있어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국무원 법제국 간부였던 위메이쑨(俞梅荪)은 미국의 소리방송(VOA)과의 인터뷰에서 ‘보시라이 사건은 상당히 복잡한데다 아직 어느 정도 보시라이 지지자들이 있기 때문에 공개심리를 하면 지지자들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언론도 주목할 것이기 때문에 당국은 공개를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공개심리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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