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2일 폐막된 중공 충칭시 제4회 대표대회가 장더장(張徳江)을 서기로 재선출하고 폐막했습니다. 그러나 이 중요 뉴스에 대해 관영 중앙TV(CCTV)는 회의 영상이나 재임된 사진 등을 내보내지 않고 불과 32개 문자로 7초간 간단하게 전했습니다.
또한 이 소식은 당일 뉴스 가운데 10번째로 보도됨으로써 그 중요도가 의도적으로 낮춰졌습니다. 이 같은 이례적인 방법으로 충칭시 대표대회를 보도하는 것은 중공 중앙이 장씨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충칭 사건 발생 후, 중공 중앙은 정치국 위원이자 부총리인 장씨를 충칭시 서기로 임명했습니다. 장씨는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던 충칭시에서 보시라이 세력을 억제하면서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급히 57명의 고위관리들을 충칭에 파견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좌파성향에 은폐, 고압적인 태도에 충칭 시민들의 대규모 항의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중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충칭시위원회는 당 대표대회가 폐막한 22일 16시 50분부터 기자회견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회의 연장으로 기자회견의 시작 시간이 수 차례 연기됐습니다. 중공 충칭시 상무위원 선출을 둘러싸고 회의가 난항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발표된 중공 충칭시위원회 위원들은 모두 특정 부서를 담당하도록 미리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상무위원 선출이 난항을 겪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입니다. 이 같은 사태를 보여주듯 보시라이 전 서기의 측근이며 그의 ‘붓’이라고 불리는 쉬밍(許鳴)이 중공 중앙의 관여로 상무위원에서 제외됐습니다.
한편 장씨는 중공 충칭시 대표대회에 대한 보고에서 보시라이를 ‘동지’로 칭해 많은 추측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보시라이 지지자들과 마오쩌둥 세력은 인터넷에서 일시 흥분해 정세의 만회와 타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 문제 전문가들은 중공 중앙이 18대 개회를 순조롭게 할 수 있도록 보시라이의 정변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여전히 그를 ‘동지’라고 부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보시라이가 당적에서 제적되고 형사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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