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18대 개막에 앞서 군부 요직을 둘러싸고 각 파벌간 투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군 인사권을 쥐고 있는 총정치부 주임에 누가 오를까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중앙 군사위 4대부문 중에서 총정치부는 군 고급간부에 대한 평가, 추천, 임면 등 절대적인 인사권을 쥐고 있습니다. 중앙 군사위원의 정년퇴직 연령인 67세를 기준으로 보면 리지나이(李继耐) 현 총정치부 주임은 18대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관례에 따르면 총정치부 주임은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승진하고, 총정치부 주임직은 기율검사위원회 주임이 계승해 중앙 군사위원이 됩니다. 후진타오 주석의 심복인 퉁스핑(童世平)은 2009년부터 중앙 군사위 직속 부서 중 하나인 총정치부 주임과 군 기율검사위원회 주임을 겸임하고 있으며 2010년 군 최고계급인 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따라서 퉁스핑 대장이 18대 후 인사권을 쥔 정치부 주임으로 승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후진타오는 중앙군사위 주석 취임 후, ‘서북군(란저우(蘭州) 군구)의 궈보슝(郭伯雄)과 ‘동북군(선양(瀋陽)군구)’의 쉬차이허우(徐才厚), 량광례(梁光烈)에 의한 중공 군부지배에 맞서, 광저우 군구에서 심복 두 명을 발탁해 베이징에 부임시켰습니다. 그 한 명은 현 베이징 군구 사령관인 팡펑후이(房峰輝) 대장이며, 다른 한 명은 퉁스핑입니다.
한편 중문 해외매체들은 지난달 21일 18대 후 장쩌민 전 중국 주석의 심복인 쟈옌안(賈延安)이 총정치부 주임이 될 것이고, 이는 ‘차기 총서기 시진핑에게는 쟈옌안의 지지가 파벌간 균형에 매우 중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쟈옌안 부주임은 군 내부에서 ‘군대 횡령 전문가’로 알려진 왕셔우예(王守業) 전 해군부사령관의 후원자이며, 밀수와 뇌물혐의로 조사를 받던 라이창싱(頼昌星) 용의자로부터 뇌물수수 혐의가 있고 내부 기밀정보를 라이창싱에게 흘려 캐나다로 망명시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장쩌민 전 주석은 은퇴 전부터 군 내부에 심복 쟈옌안을 배치했습니다. 중앙 군사위에서 큰 압력을 가하는 중 2003년 쟈옌안을 군사위 사무국장으로 발탁하고, 2005년 군 출신이 아닌 쟈옌안에게 중장 계급을 수여했으며, 2007년에는 후진타오를 견제하기 위해 총청치부 부주임에 임명했습니다.
퉁스핑과 쟈옌안, 인사권을 담당하는 군 총정치부 주임직을 어느 파벌이 차지하게 될 것인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향후 중국 정세를 점치는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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