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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리들의 가짜 학력 논란

편집부  |  20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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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공 관리들의 학력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경영보(中国経営報)’의 옌야오빈(晏耀斌) 기자가 ‘허베이성 양루이(楊汭) 부성장의 박사논문은 표절’이라는 글을 자신의 웨이보에 올린 후, 중공 관리들의 학력에 대한 신빙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독일의 소리방송(도이체벨레)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007년 박사학위를 받은 양루이 부성장의 학위논문은 80% 이상이 표절한 것으로, 원작은 학술지에 정식으로 발표된 논문이며 대학생들의 미발표 논문이나 숙제, 혹은 인터넷으로 입수할 수 있는 자료도 포함돼 있습니다. 3,000~8,000자의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기한 곳도 여러 군데이며, 가장 긴 부분은 12,894자로 한 글자도 수정되지 않은 채 옮겨져 있습니다. 논문의 제3장은 4편의 논문에서 잘라붙이기를 해 그대로 조합한 것으로 전혀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표절 논문은 책으로 출간된 후 2009년 9월 제24회 북방 15성 철학사회과학 도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반면 옌 기자는 이 글을 웨이보에 올린 후 협박을 받았으며, 올렸던 글도 삭제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개혁개방 후 관리들의 고학력화 바람이 불어 석, 박사 학위를 가진 고위관리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수업에 거의 출석하지 않으며, 대학측도 관리들의 편의를 위해 쉽게 학위를 수여하는 이른바 ‘가짜학력’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후베이성 이청(宜城)시 저우썬펑(周森锋) 시장이 2004년에 발표한 논문의 50%가 다른 논문을 표절한 것이라고 인터넷에 폭로됐습니다.


2011년 11월 선출된 허베이성 당위원 13명 가운데 5명은 재직하면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재경망(財経网)’에 따르면 최근 지도부가 바뀐 19개 성에서 새로 선출된 250명의 당위 상무위원 가운데 박사학위 취득자는 60명으로 그 중 11명만이 관리로 발탁되기 전 취득했으며 나머지 위원들은 모두 재직하면서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량방 허베이성 조직부장은 불과 1년 9개월이라는 최단기간에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또 중앙정치국 위원 25명중 시진핑 부주석, 리위안차오(李源朝) 중앙 조직부장, 류옌둥(劉延東) 국무위원, 리커창 부총리가 박사학위 소지자입니다.


기사는 논문표절 혐의로 지난 4월 사임을 표명한 헝가리 슈미트 전 대통령 사례를 인용하면서 중국에서는 표절의혹이 있어도 처분을 받은 관리가 없다고 의문을 나타내고, 중국 관리들의 학력 진위여부가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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