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이 남중국해에 분쟁지역 관리를 위한 시를 세운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영유권 분쟁 지역인데다 군부대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변국의 반발이 커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24일 오전 중국명 시사군도에 있는 융싱 섬에서 '싼사 시 정부 수립 공식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를 담당할 시 정부 인사들도 이미 결정된 상태입니다.
융싱 섬은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파라셀 제도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명 난사군도와 시사군도, 중사군도를 한데 묶은 싼사 시 정부의 시청 소재지입니다.
이들 섬들은 전체를 합해도 육지 면적이 13㎢로 중국에서 가장 작은 규모이지만, 관할 범위는 바다를 합쳐 남중국해 일대 200만㎢로 중국 내륙 면적의 4분의 1에 해당합니다.
샤오제 싼사 시 서기는 "싼사 시 설립은 국가 주권 수호와 남중국해 자원보호와 개발을 위해 중앙 정부가 내린 현명한 결정“이라면서 ”이는 싼사 시민들이 오랫동안 희망했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중앙군사위원회가 최근 남중국해에 군사구역인 경비구 설치를 승인함에 따라, 싼사 시에는 사단급으로 편성된 군부대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부대는 군사작전과 함께 도서 경비와 민방위 동원, 민병-예비역 부대 지휘 등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중국의 싼사 경비구 신설이 최근 긴장이 고조하는 남중국해에서 군사력을 확충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는 가운데, 베트남과 필리핀 등 주변국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주변국 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