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7일 보름 정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비롯한 중공의 9명의 상무위원들이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과 회견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18대 인사가 최대 의제로 여겨진 베이다허 회의도 끝나 18대 개막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중공 매체도 18대 개회 선전을 시작했습니다. 중공 기관지 인민일보는 계속해서 특별판을 내고 16대 이후 각 성의 발전상황을 일일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른 중앙지급 신문 해방군보, 광명일보, 경제일보도 지난 1일부터 18대 특별호를 내고 있습니다. 5년 전 17대 선전과 비교해보면 시간적으로 상당히 앞당겨진 보도 행태입니다.
중공 기관지 구시(求是) 최신호도 구시와 중국어 발음이 동일해 중공 중앙 집필팀 필명으로 추정되는 필명 ‘치우스(秋石)’의 논평 ‘선진국 추월이 점차 현실화’를 게재하고, 후진타오 주석이 지난달 23일 성부급(省部級) 간부회의에서 한 강화(講話)를 극찬했습니다. 이 논평은 중공 18대의 정치노선의 색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베이징 당국은 18대 대표 선거정보에 관한 정보 및 대회 참가 후보명단을 사상 처음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동향으로 보면 중공 18대 개회는 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일보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공안국은 지난 15일, 18대 기간 중 베이징 치안유지를 담당할 안보지휘센터를 출범시키고 푸정화(傅政華) 공안국장이 18대 안보관련 임무에 대해 설명한 뒤 임무를 배치했습니다.
한편 후진타오 주석은 지난달 23일 실시한 강화에서 중공이 ‘전대미문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극히 엄격한 어조로 강조해 중국 내외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강화를 발표하기 2일 전인 7월 21일 베이징 사상 최대 호우로 인해 중국 정부와 중공 본부, 요인들의 관저가 있는 중난하이(中南海)도 광범위하게 침수됐습니다. 8월에는 중공 지도부가 비밀회의를 갖는 베이다허가 태풍의 습격을 받았으며 닭의 형상인 중국 지도에서 ‘중국의 목’으로 불리는 친황다오(秦皇島) 일대가 침수됐습니다. 이에 대해 전통적으로 천인합일 사상을 갖고 있는 중국인들은 일련의 재해로 후 주석이 언급했듯이 중공은 이미 전대미문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야유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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