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일본과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두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해당 해역에서 대대적인 훈련을 벌였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는 27일, 난징(南京)군구 소속 해군과 공군 병력이 지난 10일부터 댜오위다오 인근 해역에서 상륙함, 폭격기, 대포 등을 동원해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중국정부가 이례적으로 이번 군사훈련 사실을 공개한 것은 자국민들에게 물리력을 통해 댜오위다오의 주권을 수호할 의지가 있음을 과시한 것이고, 다른 한 편으로 자국민들의 반일 시위를 강경 진압하면서 강·온 양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 26일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에서 500여명이 참여한 반일 시위는 수백명의 경찰 기동대에 의해 강제 해산됐습니다.
이 같은 진압에 대해 일본 교도통신은 중국 정부가 18차 당 대회를 앞두고 반일 시위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당 기관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7일 “이번 난징 군구의 훈련은 댜오위다오를 겨냥한 것인지의 여부를 떠나 적절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한 군사전문가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통해 “현재의 양안관계로 볼 때, 이번 훈련은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중국 네티즌들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반일감정을 자극하고 반일 시위를 촉구하는 글들을 계속 올리면서 이번 훈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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