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4일밤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환구시보는 클린턴 장관을 ‘중미간 불신감을 강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외부에서는 클린턴 장관의 이번 방중 중심의제는 남중국해와 댜오위다오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두 문제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의견일치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남중국해 당사국이 ‘남중국해 행동규범’을 만들기를 바라고 있으며, 클린턴 장관은 이번 방중에서 후진타오 주석 및 시진핑 부주석과 이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 자오페이(趙培)는 중국해에 대한 중공의 전략은 관계국과 개별적으로 협의하는 것이라면서 중공 상층부는 남중국해 관계국의 배후에 있는 초강대국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짚었습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의 배후에는 러시아, 필리핀의 배후에는 미국 등이 버티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공의 현재 책략은 러시아를 업고 미국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의 방중 전, 인민일보와 환구시보는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전략을 비판했습니다. 이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중공은 ‘남중국해 행동규범’ 마련에 대해 클린턴 장관과 어떠한 실질적인 동의도 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클린턴 장관의 방중 목표는 다음으로 미룰 수 밖에 없으며, 미국 대선 전에는 남중국해와 댜오위다오 문제에 대해 임시방안을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자오페이는 지적했습니다.
자오페이는 또 이번 환구시보의 클린턴 장관에 대한 비판 기사에서는 중공 붕괴에 대한 공포가 스며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의 제목은 ‘힐러리가 중국의 붕괴를 굳게 믿고 있어, 중국인들은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로 의도적으로 중공과 중국의 개념을 뒤섞고 있습니다. 자오페이는 중국은 붕괴하지 않으며, 붕괴 위기에 노출된 것은 중공 정권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중공이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은 미국이 붕괴위기를 알아차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민주와 인권 발전을 촉진시키는 것이며, 이것이 중공의 ‘핵심 이익’이라고 짚었습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 기사에 ‘현재의 부패형식으로 볼 때 이미 뿌리까지 썩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부패 관료와 부자들이 왜 미국으로 도망치는 것일까? 중공은 아마 구소련의 전철을 밟을 것이다. 중공의 이 제도가 빨리 붕괴할수록 중국의 대두는 더 빨라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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