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1일까지 시진핑 부주석이 거의 10일간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외 매체들은 그 원인을 추정 및 분석 보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 내 학자와 이견인사들에게는 이미 당국의 함구령이 통보돼 시 부주석과 관련된 인터뷰나 담론이 금지됐습니다.
지난 10일까지 해외 중문 매체들은 일제히 시 부주석이 사라진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는 ‘시진핑이 1주일 내 3차례 예정된 해외 인사들과 회담하지 않았다’, ‘시진핑, 실종 9일째 월요일에도 여전히 얼굴 보이지 않았다’ 등의 제목을 뽑고 이 같은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 장쑤톈(张粟田)은 “이것은 단정해 말할 수 있다. 시진핑에게 분명 사고가 일어났다. 클린턴 장관과의 회담취소는 중대한 외교사고다. 그는 이어 몇 개국 외교 회담을 취소했다. 이는 중공 정치역사상 보기드문 일이다. 시진핑은 차기 지도자로, 미래 중공권력의 승계자이기 때문에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아주 중요하다. 외부에 대한 영향력도 중요하고 중공 내부에서도 아주 중요하다. 때문에 시진핑에게 분명 사고가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공 역사를 보면 최고 지도자는 건강상황이 아주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외국 정부 요인을 회견했고 중요한 시기에는 얼굴을 보였습니다. 마오쩌둥은 1972년 뇌졸증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국 닉슨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덩샤오핑은 1992년 파킨슨증후군 말기였음에도 소위 남방순찰에 나섰습니다.
장쑤톈은 이어 “(지금) 시진핑을 하차시킨다면 18대 권력 교체는 혼란상태가 되고 승계자가 없게 된다. 그러면 후-원 정권도 흩어진다. 이렇게 되면 장쩌민파는 18대를 연기해 권력교체를 지연시킨다. (예정대로) 18대가 개최되면 연령상 장쩌민파 인물들은 나이제한 때문에 모두 물러나야 한다. 이들에게 시진핑은 가장 큰 적이다. 장쩌민파의 죄상이 너무 많아 아무 것이나 밝혀내도 죽을 죄이기 때문에 청산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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