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8차 당대회가 가까워 짐에 따라 중공 고위층 내부투쟁이 치열해지면서 중공 군부도 초긴장상태에 진입해 여러 군구가 실탄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최근에는 군영 내에 나붙은 ‘결사의 각오로 18대를 보위하자’는 포스터가 해외매체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싱가포르 유력지 ‘스트레이츠 타임즈(The Straits Times)’는 군이 18대를 전력으로 보위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이 표어를 통해 중공 지도부의 불안을 엿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또 이 포스터가 지난 7월 17일 군사위 부주석 궈보슝(郭伯雄)이 군사회의에서 말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궈보슝은 이 회의에서 ‘18대 전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군의 중대 임무다. 만일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군은 반드시 명령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임무를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이 강화는 공산당이 18대 전과 18대 기간에 긴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신속하고 효과적인 군의 개입이 필요함을 나타낸다고 분석했습니다.
군대가 결사의 각오로 준비하는 ‘긴급사태’는 파벌투쟁을 둘러싸고 군 내부 교전이 일어나는 사태에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중국에서 7개로 분할된 대군구가 있으며, 각 군구가 지지하는 파벌도 나뉘고 있습니다. 충칭과 쿤밍을 관할하는 청두 대군구와 신장지역을 관할하는 란저우 대군구는 보시라이 전 충칭서기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문은 ‘후진타오와 시진핑은 보시라이와 군부의 연결을 차단하지 않으면 정권의 발밑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런 종류의 긴급사태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 회의 (APEC) 정상회의는 후진타오 주석이 중국 내 ‘중요한 기밀’ 문제 처리로 지각해 정상회의 시작이 늦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정보는 해외언론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서 전해졌습니다.
다만 뉴욕타임즈는 59세의 시 부주석이 단지 ‘경미한 심장 발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정보는 베이징에 거주하는 정치 분석가들이 공산당 간부로부터 들은 이야기라며 시 부주석의 건강 문제가 공산당 대회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5년에 한 번 열리는 당대회는 최근 15년간 모두 9~11월에 실시됐으며 일정 발표시기는 과거 3회 모두 8월말경이었습니다. 올해는 아직까지 일정이 발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차기 지도자로 확실시되는 시 부주석이 10일 이상 공개석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중국 정치라는 블랙박스 안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30년간 경제, 사회 발전과 최근의 인터넷 특히 미니블로그를 통한 정보의 폭발적인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비밀주의적 정치문화는 발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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