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4일 원자바오 총리가 칭화대를 시찰하고 강연했습니다. 그러나 중공 중앙선전부는 이 강연의 영향을 축소할 것을 통지했습니다.
정보에 따르면 중공 중앙선전부는 원자바오 총리의 강연에 대해 ‘원 총리의 칭화대 시찰 보도는 신화사의 표준 기사에 따라 엄격하게 보도하고 보도 제목을 변경해서는 안된다’고 통지했습니다. 신화사의 기사 제목은 ‘원자바오, 칭화대 교수∙학생 방문’으로 지극히 평범합니다. 구글로 검색해 보면 중국 언론 대부분이 같은 제목입니다.
한편 대만 중앙사의 기사 제목은 ‘원자바오, 확고부동하게 정치개혁 추진’이며, 원 총리가 강연에서 ‘정치체제 개혁’을 촉구했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의 정치 개혁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 ‘이것은 원 총리의 어제 강연 핵심내용으로, 마지막 맹세의 말로 들린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중앙선전부는 원 총리의 정치개혁 목소리가 민중에게 알려질 것을 두려워해 이에 대한 보도를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1일과 12일, 왕양 광둥시 서기는 광동 포산(佛山)에서 행해진 순더(順德) 개혁실험활동현장 회의에서 발언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남방신문망의 원래 제목은 ‘왕양, 개혁은 어렵지만, 개혁하지 않으면 더 어렵다’였지만, 신랑망(新浪网)에 의해 ‘왕양, 개혁하지 않으면 온수에서 개구리를 익히는 것처럼 깨달았을 때는 출구가 없다’로 변경됐습니다. 이는 인터넷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 자오페이(趙培)는 원 총리의 이번 발언이 퇴임 전 체제개혁 추진 의지를 나타내고 있지만, 중공 독재하에서 이런 종류의 개혁은 어렵다면서, 중앙선전부가 원 총리의 발언을 극구 숨기려는 것은 보수세력이 개혁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인류의 수천 년간 문명의 진보는 독재체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권의 진보라고 규정하고, 인민에게는 통치자의 권력을 제한할 권리가 있으며, 중국의 미래는 중공이 붕괴한 후의 새로운 민주 제도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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