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왕리쥔이 기소된 죄목 가운데 적어도 두 가지는 보시라이와 관계된 것입니다. 왕리쥔 다음으로 보시라이에 대한 처리가 이뤄질 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연착륙과 엄중한 처벌로 나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 원자오(文昭)는 “분명하게 보시라이 지지파와 반대파가 존재하지만 어느 쪽이 이겼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8월부터 현재까지 확실히 좋지 않은 징후가 있다. 예를 들면 구카이라이가 침착하게 법정에 감사의 뜻을 표하거나 보시라이의 인민대표 자격이 아직 박탈되고 있지 않다. 또 많은 증거를 갖고 있는 프랑스인 드빌러가 1개월 전 은밀하게 캄보디아로 돌아왔다. 즉, 어떤 세력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보시라이에 대한 징벌을 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또 최근 로이터 보도를 인용해 “시진핑 부주석이 후야오방(胡耀邦)의 아들 후더핑(胡德平)을 만나 보시라이는 동지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또 ‘당규와 국법’에 따라 엄중하게 징벌할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러한 대치가 어디까지 진행될 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지만, 18대(18차 당대회) 개최 전까지 당내에서 결론을 낼 것이다. 이상한 분위기로 18대를 맞이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형법으로 처리할지 여부는 18대 후에 결정할 수도 있다. 18대 전에는 최대한 외부에 내부투쟁 인상을 주고 싶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18대 전에 보시라이를 기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5개월간 별다른 진전이 없던 보시라이 문제를 계속 지연시킨다면 향후 중국 정치 상황이 약화될 것이라면서 “최근 반일시위에서 볼 수 있듯이 마오쩌둥의 사진을 내걸고 시위에 나온 사람이 있었다. 민간의 마오파 세력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증거다. 복귀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보시라이에 대한 처리를 늦추면 풀뿌리 마오파 세력을 격려하고 체재 내 보시라이 지지파들의 준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보시라이 처분에 대한 우유부단은 마오파 세력에게 생존공간을 내주고 시진핑에게 큰 위협을 만들어 내 미래 정치환경은 더욱 취약해 질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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