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구카이라이와 왕리쥔에 대한 재판이 끝나고 이제 보시라이에 대한 처분결과가 18대(18차 당대회) 전 초점이 되었습니다.
독일 도이체벨레 방송은 ‘보시라이가 랴오닝성과 다롄시에서 재임하는 동안 횡령금액이 1억위안(약 170억원)에 이르지만, 충칭시 재임 중 관련 금액은 천문학적인 숫자일지도 모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이체벨레는 랴오닝성에서 나온 정보를 인용해 ‘중앙과 지방의 300명으로 구성된 조사팀이 지난 23일 보시라이의 랴오닝성과 다롄에서 재임 중 불법문제 조사를 끝냈다. 부패 금액은 1억위안에 달하며 그 중 쉬밍(徐明 보시라이 후원 사업가)이 제공한 자금이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 1억위안은 보시라이의 랴오닝과 다롄에서의 부패 금액을 폭로한 것에 지나지 않고 충칭에서도 조사를 실시하면 ‘타흑(打黒 조폭과의 전쟁)’ 기간 중 약탈한 재화와 부패 금액은 천문학적인 숫자에 이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사평론가 자오페이(趙培)는 이 같은 정보 폭로는 중공 내부의 보시라이에 대한 처분 태도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부패와 비리 문제로 무거운 판결이 내릴 수도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는 왕리쥔이 300만위안(약 5억원)의 뇌물수수로 9년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보시라이의 1억위안은 사형까지는 아니더라도 무기징역은 될 것이라면서, 중공이 이번 정보를 흘린 것은 보시라이의 1억위안 횡령이 중공 정권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시험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7월 일본 아사히 신문은 ‘구카이라이가 90년대부터 보시라이의 지위를 이용해 뇌물을 수수했다고 인정했고 미국과 영국 계좌로 60억달러(약 10조원)를 옮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오페이는 60억달러의 부패비리는 중공정권에 있어 치명적인 타격이지만, 이번에 1억위안이라는 정보를 흘린 것은 사건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지난 8월 랴오닝성 펑청(鳳城)시 서기가 미국으로 도피했을 때의 부패금액은 2억위안이었습니다
그는 또 정치국 위원급의 보시라이가 1억위안의 부패라고 하는 것은 문제를 축소하는 것이라고 보고, 보시라이의 부패금액을 얼마라고 발표하든지 보시라이에게 처벌이 내려질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금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구카이라이, 왕리쥔 그리고 보시라이가 진청(秦城) 감옥(고위관리들이 수감되는 감옥)에서 마주치면 보시라이가 또 왕리쥔의 따귀를 때릴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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