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누가 먹여 살릴 것인가(Who will feed China)>라는 책을 펴내 중국에서 비난 받았던 美 지구정책연구소 레스터 브라운 소장이 지난 달 중국과학원 대학원 명예교수로 초빙받아 중국에 흑심을 품고 있다는 누명을 벗었다.
워싱턴 포스트지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상가 중의 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레이스터 브라운 교수는 수십 년 동안 식품, 인구, 수자원, 기후변화 및 재생 에너지 등 방면의 연구를 해왔으며 많은 학술 저서들을 발표했다.
그는 1995년 출판된 저서 <중국을 누가 먹여 살릴 것인가>에서 중국의 식량위기를 분석하고 환경문제에 경종을 울림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지만 도리어 중국의 반발을 샀다.
책이 출판된 지 열흘이 채 되지 않았을 때, 중국 정부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중국은 중국이 먹여 살린다”, “중국은 브라운이 경고한 것처럼 식량 수입국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오늘, 브라운 교수의 예언은 모두 현실로 되었으며 중국은 브라운을 중국 최고학술연구기관에 초청함으로써 명예회복을 시켜주었다.
중국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 되는 브라운 교수는 기자에게, 중국 정부와 학술계가 그의 건의를 받아들이는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중국 정부는 자신이 10년 전 제출한 문제가 갈수록 심각하게 현실로 다가 오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브라운 교수는 책에서, 중국은 급속한 산업화 진전으로 농지 감소와 물 부족을 초래한데다 해마다 증가하는 1400만 인구로 결국 식량 부족 사태를 초래하여 세계 식량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언했다.
브라운 교수의 예언대로 중국은 1998년에 식량생산이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줄곧 감소세를 보이다가 작년에는 WHO 가맹 후 처음으로 농산물 순수입국으로 전락했다.
중국 정부는 작년부터 식량 증산을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나 여전히 급증하는 식량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해 대량 수입에 의거하기 시작했으며 곡물가격이 최고 30%까지 급등,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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