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제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가 중국 도시들에서 유전자 변형 쌀이 불법 판매되고 있는 상황을 발견하고 우려를 표명했다고 VOA가 13일 보도했다.
그린피스는 12일, 중국 남부 도시 광저우와 중부 후베이성 식량 도매시장에서 판매가 금지되고 있는 유전자 변형 쌀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이미 수출이나 쌀 가공제품에 혼입되었을지 모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전자 변형 쌀은 실험용 쥐의 몸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으며 해충을 소멸할 수 있을 만큼의 독소를 가지고 있는 Bt균을 함유하고 있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하면서 “유전자 변형 쌀이 광저우와 같은 대도시에서 나타나 더욱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전자 변형 농작물 지지자들은 유전자 변형이 생산량을 높이고 농작물의 해충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해충이 유전자 변형 농작물로 인해 더 큰 방어력을 가지게 되며 생물 다양성을 파괴해 인류에게 위험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력히 반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린피스는 올해 29톤에 달하는 유전자 변형 쌀 종자가 후베이성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만약 신속히 회수하지 않으면 14,500톤의 유전자 변형 쌀을 생산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국내 식량 생산량이 부족하고 도시와 농촌 소득 격차를 줄이는 과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세계 제1위 쌀 생산국과 소비국 및 세계 제6위 식량 수출국인 중국은, 현재 몇 개 품종의 유전자 변형 쌀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안에 유전자 변형 쌀을 상품화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관리들은 이에 대한 언급을 꺼리고 있지만 그린피스 관계자는 일본, 한국과 유럽연합이 중국의 유전자 변형 쌀을 정부차원에서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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