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타이베이 대학의 천밍장(陳明璋)교수(기업관리 전공)가 중국에 진출한 대만계 기업 269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 기업이 ‘5가지의 부족점’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전력과 노동력 부족 현상이다. 공상(工商)시보 22일 보도에 의하면, 지금까지 대만 기업은 대륙에서 자원 부족사태가 발생하리라고는 예상조차 하지 않았지만 현재 그 상황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화동 지역은 현재 전력 부족이 가장 심각해 앞으로 3년간 현지 경제발전에 최대 장애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사 결과 56.9%의 대만계 기업이 전력 부족을 호소했으며 44.6%는 노동력 부족, 32%는 자금조달을 꼽고 있다. 원자재 부족, 물부족을 호소하는 대만계 기업은, 각각, 24%, 12.3%에 이른다. 이들 전력, 노동력, 자본, 원자재, 물부족이 바로 ‘5가지의 부족점’이다.
천밍장 교수의 지적으로는, 지금까지의 개혁개방 25년간 중국 대륙은 낙후된 경제로부터 ‘세계의 공장’로 발전해, 지금 확실히 ‘세계의 시장’로 매진하고 있다. 주요산업 전환 과정 중에서, 중국은 원재료, 노동력을 제공하고 석탄과 석유를 수출하던 나라로부터, 원재료 및 부품, 석탄, 석유, 농업 원료를 수입하는 나라로 변모했다. 숙련 노동자는 거의 없지만 지금까지의 오랜 세월의 교육에 의해 염가로 질 좋은 반숙련노동자의 육성에 성공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이 마저도 부족한 실정이다.
또 천밍장교수에 지적에 따르면, 지역별 노동자 부족은 대만계 기업이 집중하는 선전(深圳), 둥관(東莞) 및 광둥성이 있는 화남(華南) 연해가 가장 심각하며 전력 부족은 화동 지역이 가장 심각하다. 자금부족의 문제는, 지금까지 수년에 걸쳐서 화동 지역에 진출하고 여전히 발전도상에 있는 대만계 기업에게 발생하고 있다. 그들은 대부분 중국 내수업을 종사하기 때문에 사업 규모 책정부터 시작해 사업소의 설치 등이 필요하고, 이 때문에 자금 수요가 비교적 절실하다. 물부족은 이미 만성적인 문제가 되었으며 화남, 화중, 화동, 화북 등 대만계 기업 대부분은 이를 느끼고 있다. 조사로 판명된 바에 의하면, 대륙에서 경제 발전이 늦은 그 외의 지역 혹은 향촌에서는 물부족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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