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 최신 발표에 의하면, 10월말 전국 부동산 공실(空室)면적은 1억 평방미터에 달해 공실율 26%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 표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이다.
또 공실 제고가 차지하는 자금이 2500억 위안을 초과하고 있어 시장 거래량 침체와 함께 정상적인 금융업무 운영까지 위협받고 있다.
‘중국증권보’는, 금년 5월부터 중국 각 지방의 부동산 시장의 구매력이 감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동산 공실 면적이 증가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내 부동산 상품의 총면적은 1억1천2백만 평방미터로 이 중 분양주택 공실 면적은 6204만 평방미터, 상업부동산 공실 면적도 상반기에만 2878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또 공실면적 1억 평방미터당 공실기간 1년 이상인 상품이 50%를 초과해 이와 관련되는 자금은 2500억 위안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 부동산 택지 조성업자들 대부분은 은행 융자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 정상적인 금융업무 운영까지 위협받게 된다.
경제학자들이 밝힌 국제 공실율 기준에 따르면, 5~10%는 적절한 공실율, 10~20%는 위험범위, 20%를 초과하면 적신호 상태가 된다.
언론들은 이러한 높은 공실율은 중국 부동산 시장 구조의 심각한 불균형를 의미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많은 도시에서 새로운 주택들이 건설되고 있지만, 특히 고급 주택 구매수요는 거의 사라졌으며 대부분의 중.저수입자는 물건만 보며 한숨만 내쉬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베이징을 예를 들면, 주요 공실 주택들은 평방미터당 가격이 4000위안 이상인 중고급 상품들이며, 평방미터당 3000위안 이하 상품들의 공실율은 비교적 낮다.
또 ‘차이징(財經)시보’의 지적에 의하면, 중국의 많은 도시에 있어서 판매되지 않았거나, 판매 후 방치되어 있는 별장.호화 주택 공실율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2005년 ‘중국 10대 초호화 주택 순위’에서 선발된 최고 빌라 가격은 5억5천만 위안에 달하며, 이들 빌라들의 평균 가격은 5518만3천 위안으로 작년의 4602만5천 위안을 크게 웃돌고 있다.
그러나 이상의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중국의 각 농가에서는 집을 지으려고 해도 최대 면적 100평방미터 제한을 받으며 도시 주민들이 주택을 짓는 경우에 있어서도 국가 토지관리부의 엄격한 규정으로 인해 제한 받고 있다.
13억 중국 인구에게는 거대한 부동산 수요가 있지만 서민들은 집을 사지 못하는 형편에 처해 있으며 한편으로는 소수의 사람들이 사치스러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현상에 대해 중국은 이미 높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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