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급성장하는 자국 자동차시장에 투자 및 신차 개발에 제한을 가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후 중국 자동차시장의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콩 경제지인 ‘더 스탠더드’는 중국 정부가 조만간 자국 내 자동차 산업을 ‘과열업종’으로 공식분류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자동차업체의 투자확대 계획을 제한하고 외국 디자인을 도용한 신차 개발을 금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의 이런 강제적인 과열 식히기 노력은 팽창하는 중국 자동차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당국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투자에 대해서는 간섭을 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진행될 계획에 대해서만 제약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가장 타격을 받을 업체로는 대규모 확장계획을 갖고 있는 지리자동차(吉利汽車), 광저우자동차(廣州汽車) 등이 꼽히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2010년까지 판매대수 1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광저우자동차는 올 상반기 홍콩증시 상장을 계획 중이다.
반면 이번 조치가 오히려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부 언론은 “중국 당국이 외국 자동차 디자인 도용을 방지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것은 중국 업체의 자체 기술 향상을 도모해 세계시장에 독자적으로 중국 자동차를 진출시키려는 계산이다”고 분석했다.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중국은 올해 자동차시장을 전면 개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이 구조조정의 칼을 뽑은 것으로 해석된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