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메이져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의 모기업 타임워너는 지난 8일 중국 영화관 사업 투자 중지를 발표했다.
타임워너는 투자 중지 발표에 대해 “중공 당국이 영화관 사업에 관한 외국 투자 규제를 대폭 강화한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중국어 영화 제작, 가정용 비디오 발행과 판매 등 다른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의하면, 타임워너는 “세상이 변하면 사법제도, 비즈니스 모델이나 규제조항도 바뀐다”며 중국에서의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했다.
타임워너는 중국영화사와 합작으로 난징(南京), 창사(長沙) 등 4곳에서 영화관을 운영하고, 상하이 백화점에 11개의 영화를 동시 상영할 수 있는 시네마 컴플렉스 '톈탕화나잉청(天堂華納影城)'을 경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타임워너사는 중국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며 성공적인 사업을 해오고 있었다. 작년 한해 중국 영화시장에서 워너브라더스 영화 흥행 수입은 2억5천400만 달러에 이르며 전 년도 대비 30% 증가했다.
신화사 보도에 의하면, 영화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작년 중국 영화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했으며 금년에는 35% 증가할 전망이다.
2003년부터 중공 당국은 정책적으로 일부 도시에 한해, 외국 투자자가 영화관 지분의 75%까지 보유가 가능토록 했다. 이에 따라 타임워너사는 투자대상 영화관을 30곳으로 늘릴 계획이었으나 중공 당국이 “외국인 투자가는 소량의 주식만 보유하고 중국 내 파트너기업에게 운영권을 넘겨야 한다”는 등 관련 정책 변경을 듣고 중국 영화관 투자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경제분석가들은 타임워너사의 중국 투자 철회에 놀라지 않고 있다. 중공 정권은 수개월 전부터 한층 더 해외 미디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외국 애니메이션 TV방송을 규제하고 있으며 영화 ‘다빈치코드'의 경우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다.
베이징에 주재하고 있는 미디어 전문가 데이비드 울프(David Wolf)씨는 “향후 몇 년간 중공 정권의 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은 희박하고 이 정권의 외국 미디어에 대한 엄격한 규제는 현재 정치정세나 전통적인 자국 산업보호주의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분석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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