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에 도착하면 자국에서 볼 수 없던 경치와 풍속 외에도 수많은
짝퉁 제품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명품을 비롯해 각종 전자제품 등 상표까지
베낀 제품들로 원본 제품의 생산국으로 역수출하기도 합니다.
짝퉁 제품의 안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세계서 잘 팔리고 있습니다.
작년 독일 세관은 전년도의 5배에 해당하는 11억 유로 어치의 중국산 짝퉁을 적발했습니다.
영국의 한 조사기관은 영국인의 1/8이 짝퉁 제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짝퉁 제품은 품질이 진품에 가까울 정도로 좋아졌고, 명품의 어마어마한 가격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단가도 대폭 상승해 대체 상품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짝퉁을 근절하기 위해 민영 조사기관을 고용해 짝퉁의 원자재 공급처를
비롯해 전반 사항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짝퉁 업체들은 먼저 사냥감을 선정한 뒤 제품이 중국에
시판되기 전에 짝퉁을 제작해 판매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과 한국의 휴대폰 업체들은
신제품을 일부 지역에서 시판한 뒤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방식을 애용하는데, 중국의
짝퉁업체들은 이 시간차를 노립니다.
매년 전문 분석 요원을 파견해 각지의 신제품 발표회에 출품된 제품 사진을 촬영하게
하거나 제품을 구입해 ‘정보’를 중국으로 보내게 합니다. 혹은 특허 출원된 제품의
디자인이나 기술정보 설계도나 출원서를 직접 가져와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짝퉁 기업들도 연구개발팀이 있습니다. 20~40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분석원들이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목표 제품의 생산절차와 부속품에 대해 연구하는데, 약 한
달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제품의 모든 부속품과 외형 악세사리, 사용설명서, 포장박스에
대한 설계도가 완성되면 짝퉁 전문 제작업체에 3만대 단위로 생산을 의뢰하고 합의서도
작성합니다. 제품이 잘 팔리면 생산을 연장하고, 반응이 나쁘면 다른 사냥감을 물색합니다.
삼성 관계자들은 짝퉁 연구진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일처리에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이들을 고용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했지만, 그들은 짝퉁을 만드는 것이 수익성이 더
좋다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중국에 진출한 많은 기업들이 지적재산권 및 상표권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소송을 진행하는 등 대책을 강구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거승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은 가급적 중국 시장에 한국 등 다른 지역과 간격을 두지 않고 제품을 출시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복제할 틈을 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SOH 희망의 소리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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