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증시가 지난 해 10월 6000 포인트를 정점으로 하락을 시작해 심리적 저지선인 3500 포인트를 돌파한 후에도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중공 당국의 각종 구제책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증시 폭락과 투자자들의 파산 후에도 당국과 언론은 올림픽 성공 개최를 핑계로 모두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당대(當代)중국연구’의 청샤오눙(程曉農) 편집장은 “주식시장 붕괴는 중공 정권의 거품경제가 내리막길로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습니다.
청 편집장은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들 사이에 3500포인트가 바닥이니 곧 회복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지만 회복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는 당국이 내놓은 구제 대책에 대해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中石油)를 비롯한 우량 국영기업을 상장해 증시를 유지하려고 시도했지만, 이제 상장할 우량기업도 없다. 기존에 상장한 국영기업의 주가도 바닥까지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 증시는 부정부패의 온상이다. 정보는 권력과 대형자본에만 제공되고 내부 거래와 대주주의 자금 점유가 비일비재 하다”며 중국 증시 침체의 원인이 단순히 경제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정치적 부패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증시 하락과 함께 부동산 시장도 급속히 얼어 붙고 있습니다. 청 편집장은 주택시장이 ‘100일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며 “앞으로 부동산 회사와 건설회사들이 100일 내에 헐값에 주택을 내놓을 것이지만 그나마 팔리지 않아 주택 가격은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주택 가격의 하락은 부동산 회사의 파산과 불량 채권의 급속한 증가를 의미합니다. 또 주식투자와 부동산 투자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기업의 수익구조로 인해 기업의 실적도 악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이라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당국의 물가 억제책은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며 여기에 위안화 절상과 경영여건 악화로 외자 철수가 가속화되고 수출도 줄어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청 편집장은 중국인들도 경제위기를 체감하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저소득층은 최근 장기간 고기를 사먹지 못하고 있다. 광저우의 화이트 컬러들도 점심시간에 집에서 밥을 먹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대처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는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올림픽을 정권의 합법성과 성과를 선전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기 때문에 민중들의 경제적 불만이나 저항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물가 상승, 증시와 부동산 시장 침체, 외자 철수 등 경제문제로 2008년 중국은 심각한 경제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중국 경제 붕괴는 민중들의 불만을 고조시켜 결국 정권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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