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당국이 올림픽을 앞두고 물가상승으로 인한 ‘제2의 천안문사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대학생들에게 생활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중공 관영 신화사는 중국정부가 지난 3월부터 중앙과 지방 예산에서 16억 위안을
지출해 대학생과 대학원생 2천만 명에게 매달 20위안의 생활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화사는 이와는 별도로 400만 극빈층 학생들을 위한 3억2천만 위안의 자금도
마련됐다며 교육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번 조치가 대학생들의 경제난을 덜어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대학 2학년 아들을 둔 간쑤성 란저우(蘭州)시의 한 여성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3,4개월 동안 물가가 50%씩 상승하는 등 상승폭이 너무 커, 매일
1위안에 못 미치는 보조금은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물가상승이 1989년 6.4천안문 학생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던 만큼 최근
물가상승이 중공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서는 또 이 때문에 베이징 대학생들은 매월 기타 지역 대학생들보다 3배
많은 60위안의 보조금을 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후베이성 민생관찰 사무실 책임자 류페이웨(劉飛躍)도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보조금
지급이 제2의 6.4운동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당국이 취한 조치라는데 동감했습니다.
(음성)“대학생들은 배가 고프면 일반인들과 달리 사색합니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까? 왜 밥을 먹지 못하는 것일까? 사색하다보면 중국의 사회문제
심지어 중국의 정치체제 문제에 대해 모종의 판단을 내리게 되는데 이는 당국이 원치
않는 것입니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전 중공 당국 관리 팡줴(方覺)는 물가상승으로 보조금 지급이
시급한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우선 대학생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한 것은
원인이 있다고 말합니다.
(음성)“1989년 천안문 학생운동을 촉발시킨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물가상승이었습니다. 이 요소와 기타 원인이 합쳐져 89년 6.4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중국정부는 아직도 기억이 새로울 것입니다. 현재 다른 사람들은 제쳐놓고 우선 학생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학생운동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팡줴는 또, 중공 당국이 올림픽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문제
발생을 막으려는 것은 올림픽 개최에 자신감이 결여된 표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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