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올림픽 개막일인 8일, 상하이 종합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7월 초부터 실시한 중공 당국의 주식시장 안정 정책이 철저한 실패를 고했습니다.
8일 오후 3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1.89포인트 급락한 2605.72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7년 10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8일 오후부터,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와 금융, 부동산 주식이 잇따라 3%이상 폭락했으며 올림픽, 무역, 부동산, 우주ㆍ군수공업, 관광숙박업 등 업종의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난 6월 23일,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상푸린(尙福林) 회장의 ”올림픽 전에 주식시장을 안정시켜라”는 지시 이후, 관영 신화사와 인민일보 뿐만 아니라 지방의 작은 신문들, 그리고 고위층 관리에서 소기업 사장들까지 총동원돼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관영 언론들은 지난 5월 쓰촨 대지진 발생 당시에는 주식투자자 왕(王)모씨의 ‘애국’ 행위를 치켜올리며 주식시장을 독려했습니다. 당시 왕 씨는 다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상황에서 혼자만 주식을 팔지 않아 크게 손해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꾸준히 매수해 ‘애국’을 했다는 것입니다.
중국 증시는 당시 3600포인트 선에서 일주일간 배회하고 있었지만 쓰촨성의 핵무기 창고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공산당내 자금이 해외로 대량 유출됐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자 1,000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7월 중순 CCTV ‘경제 반시간’ 제작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90%에 달하는 중국 주식투자자들이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중국 유명 포털사이트의 지난해 11월 22일 자체 설문조사에 의하면 거의 1억에 달하는 중국내 주식투자자들이 정부 정책에 불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하이의 한 주식투자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정부가 안정을 말하는 것은 이미 안정하지 않다는 뜻이다. 안정하지 않으면 호전될 가망도 없다는 뜻이다. 호전될 가망이 없다면 대책을 내놓을 필요도 없다. 대책을 내놓을 필요가 없다면 주가지수는 당연히 계속 하락할 것이다. 계속 하락한다면 정부는 당연히 새 주식상품을 내놓은 후 주식투자자들을 묶어놓고 달아나려 할 것이다. 때문에 정부가 현재 새로운 주식상품을 정신없이 내놓고 있지만 올림픽이라는 비상시기를 맞아 사회 안정을 위해 남발하는 공수표에 불과하다.”
현재 중국내 개인투자자 대부분은 “공산당에 사기를 당했다”며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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