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올림픽 개최일에 폭락했던 중국 증시가 이번 주 들어서도 추락을 거듭하면서
중국 투자자들의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11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5.2% 하락한 2470.07로 마감해 2500선을 하회했습니다.
20개월 이래 최저치입니다.
투자자들은 정부가 올림픽을 맞아 주식시장을 안정시키기는커녕 시장을 조작해
속임수에 걸려들게 했다며 분노했습니다. 상하이의 한 주식투자자는 정부의
주식시장 조작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음성)“기분이 당연히 엉망이죠. 그런데 무슨 수가 있습니까?
내가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면 그들은 오히려 기뻐하겠죠. 모두 정부가 주식시장을
조작했기 때문입니다. TV에서는 매일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선동하고 있습니다. 떨어지고
있는데도 뻔뻔하게 계속 오른다고 말합니다. 제일 웃기는 것은 중국석유회사(페트로차이나)입니다.
중국석유회사 주식이 왜 80위안에서 20위안으로 떨어졌는지 아십니까? 전세계적으로 기름
값이 모두 오르고 있는데 정부에서 조작하지 않으면 왜 떨어지겠습니까?”
이 투자자는 중공이 주장하는 연착륙도 사실 투자자들의 돈을 야금야금
약탈하는 수단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음성) “중국의 주식시장은 정상이 아닙니다. 6천에서 2천
포인트 대로 떨어지다니 말이 됩니까? 그야말로 연착륙이 맞습니다. 당국은
오늘 120포인트 올려주고 내일은 130포인트 떨어뜨리면서 투자자들을 자기도 모르게
함정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이 투자자는 자신이 ‘함정’에 빠진 경험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성) “작년에 투자할 때는 그래도 돈을 좀 벌 것 같았지요.
그런데 투자하자마자 바로 530포인트나 폭락했습니다. 그래도 떨어질만큼 떨어졌으니
이제는 오르겠지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이렇게 생각하고 마지막
재산까지 다 털어넣었는데 결국 올가미에 걸린 거지요.”
그녀는 또 주변의 많은 주식투자자들이 모두 심각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상하이에서 가장 먼저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부자가
됐던 사람들도 모두 정신병에 걸렸습니다. 초기에 주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10여
명 정도 있는데 모두 유명한 인물들입니다. 제 두 친구도 주식에 많은 돈을
투자했는데 한 사람은 정신병에 걸렸습니다. 수천 만 위안에 달하는 재산이 단번에
없어져 버렸으니 어떻게 견디겠습니까? 누구라도 이렇게 변동폭이 큰 주식시장에서는
견뎌내기 힘듭니다.”
난징(南京)의 한 투자자는 중국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거의 주식을 갖고 있다면서
한 친구는 올해 단번에 10여만 위안을 날려 장사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당국이 주식시장에 신경을 써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관련 조치가 전혀 나오지 않아 실망할대로 실망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현재 중국물가가 급등하면서 중국 증시는 더 큰 위기감이 돌고 있으며 2000포인트도 곧 붕괴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원욱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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