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전세계의 이목이 올림픽 경기장으로 쏠리고 있지만 베이징과 중국 많은
지역의 공장과 상가들이 문을 닫은 채 올림픽이 끝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당국이 안전올림픽을 위해 베이징 시내에 화물차 진입을 중단해 물류 유통에
차질을 빚은 것은 물론, 대부분 상가와 공장은 아예 영업금지령이 내려지거나 전기사용
제한 등 조치가 취해져 베이징의 정상적인 영업과 생산은 이미 마비됐습니다.
기업과 공장의 피해는 베이징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산둥(山東)성의 한
화장품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은 올림픽 이후 수입이 대폭 줄었다며 전했습니다.
(음성) “우리 회사 사장은 지금 매일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 전기를 공급하느라 정전이 계속되는 바람에 출고예정일에 맞춰 화장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장은 베이징이 흡혈귀처럼
전국의 자원을 빨아가고 있다며 분개했습니다. 올림픽은 원래 경제성장을 촉진해야
정상인데 지금은 오히려 반대입니다.”
올림픽 주경기장 인근 상가, 음식점과 술집들의 영업금지 기간은 무려 1개월에
달합니다. 베이징 당국이 타지역 인구를 전부 쫓아내고 베이징 진입도 엄격히 통제하는
바람에 문을 연 상가와 음식점들도 장사가 안 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베이징시의 한 자영업자는 올림픽이 일반 서민들에게 이득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물가폭등, 주택 강제철거 등으로 모두 당국에 불만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음성) “장사가 잘 안됩니다. 올림픽 때문에 음식점을 찾던
타지역 사람들이 다 가버렸습니다. 그들이 가버리면서 업무가 정지된 회사들도 많습니다.
또 시민들이 주택을 강제 철거당했으나 합리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등 올림픽 때문에
발생한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당국은 전 국민을 적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물가까지 폭등하니 국민들의 원성이 높아지는 게 당연합니다.”
운수업에 종사하고 있는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시의 한 시민은 올림픽 기간
과도한 안전 조치로 생계가 어렵게 됐지만 당국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의 생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여러 지역에서 경찰과 정부를 상대로 극단적인
사건이 잇따른다는 것입니다.
(음성) “올림픽은 우리에게 많은 재난을 가져왔습니다. 올림픽
안전을 이유로 중국 전역에서 신분증 확인 작업이 벌어지면서 길에는 경찰이 넘쳐나고
있으며, 매일 수많은 사람들에게 벌금을 안기고 있습니다. 올림픽이 아니면 이런
일도 없겠죠. 올림픽이 끝나고 국가 경제가 어렵게 되면 당국은 국민들에게서 또다시
고혈을 짜내려고 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해 중국 각지 공장의 해외 주문도 대폭 줄었습니다. 영국
유명 신문 ‘인디펜던트지’는 상하이 시장 연구기관인 ‘엑세스 아시아(Access Asia)’의
프렌치 수석중국분석가의 발언을 인용해 ‘성탄절 성수기가 곧 닥쳐오지만 베이징올림픽의
과도한 안전 조치가 장기화 되면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입국 비자를 취득하지 못해
계약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베이징 올림픽은 중국 서민과 사회전반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