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악의 경제위기가 들이닥친 가운데 합법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중국 국민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LA타임스는 12일, 광둥성 완구공장의 노동자들이 공장 유리창과 시설을 부수고 경찰차를 뒤집어엎었으며, 하얼빈의 한 소주 업체 직원들이 밀린 월급을 지급받기 위해 베이징 본사를 찾아나섰고, 7개 성에서 택시기사들의 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 인민대학 저우샤오정(周小正) 사회학 교수는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당국이 1989년 6.4천안문 사건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대학생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고향에 돌아간 농민공들도 경작할 땅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LA타임스는 중국의 실업률이 아직 4.5%를 초과하지 않아 미국의 6.5%에 비하면 나은 편이지만 줄곧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욕대학 노리엘 루비니 경제학 교수도 “중국 경제의 경우, 9-10%대의 성장률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경착륙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LA타임스는 경제적 피해를 본 중국인들이 합법적인 보상을 받을 수 없는데다 선거권도 없기 때문에 시위가 벌어질 수밖에 없으며 경찰과 충돌할 경우 폭력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실업 농민공과 부동산 및 주식에 투자했다 실패한 도시 중산층은 현재 중공 당국의 가장 큰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공 당국이 경제발전과 정부관리 방식을 철저히 개변해야만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현실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아직 연료와 전력 가격을 정부가 통제하고 있고, 화폐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토지 소유권이 없습니다. 또 효율 낮은 국유 기업이 중국 경제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으며, 은행과 언론은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됩니다.
LA타임스는 “중공 당국이 민주화를 이룰 수 있는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이상 담이 작은 동물과 다를 바 없다”고 비유하며, “앞으로 나타날 문제는 수출 감소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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