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새로운 기축통화 구축을 제안한 중공 당국이 이번엔 국제금융기구 개편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 27일부터 콜럼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미주개발은행 총회에서 “금융기구에 대한 철저한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재정과 화폐에 대한 조치가 모두 허사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저우 총재는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규제조치 등도 보다 강화해야 한다”면서 다음달 2일 런던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저우 총재가 G20회담을 앞두고 여러가지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저우 총재가 세계 금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화폐전쟁’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
중공 당국의 이 같은 주장들은 천문학적 수치로 불어나는 미국의 부채 때문에 국제사회 전반에 걸쳐 물가상승이 초래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여러가지 주장에 아직 국제적인 공감대는 형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 고위관리들은 달러의 기축통화 역할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 재무부의 티머시 가이트너 장관은 중국이 내놓은 구상에 열린 자세로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가 곧바로 자신의 의도를 해명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미국 달러화가 여전히 세계의 지배적인 기축통화라고 강조하고 “이는 장기간 그대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또 미국이 국내 금융시장과 미국 경제의 생산능력 그리고 미국의 장기적인 금융체제 원칙에 대한 신뢰유지를 확립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측통들은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 채권을 매각하거나 달러화를 다른 기축통화로 대체할 수도 있지만 손실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전반적 위치에 도전하려는 러시아와 일부 발전도상국들은 중국의 주장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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