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이징 부동산 업체들이 식어가는 매매열기를 되살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고객이 많은 것처럼 꾸미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6일, 베이징에서 50위안의 일당에 점심 식사까지 제공하는 부동산업체 아르바이트에 많은 노인들이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 차오양구(朝陽區)의 장(張)씨 할머니는 최근 부동산업체 여러 곳의 요청을 받고 노인들을 동원해 아파트 분양센터에서 가짜 매매 계약을 하고 있습니다. 국제 춘계 아파트전시회 같은 곳에서는 카운터에서 계약서를 작성한 뒤 바로 보수를 받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한 기업에 근무하는 중(鐘)씨는 원래 아파트 구매를 망설였지만 분양센터에 손님이 북적이는 것을 보고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계약이 폭주해 좋은 집을 사려면 사장에게 뒷돈을 줘야 한다고 귀띔하는 직원의 말에 정말 뒷돈까지 바치고 아파트를 분양 받았지만 결국 모든 것이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주부 우(吳) 씨는 ‘더 이상 저렴할 수 없다’는 부동산 업체의 광고를 보고 찾아갔지만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으며 저가 아파트에는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동서향 아파트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중국 언론들도 베이징 부동산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허위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산시(山西)성, 원저우(溫州)시 부자들이 아파트 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는 기회를 이용해 사재기에 나섰다는 등의 보도는 신빙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실제 구매량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허민,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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