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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리대금, 중국판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번질 우려

편집부  |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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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최근 중국에서 빈번히 보도되고 있는 고리대금업 문제가 중국판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전역에서는 과도한 고리대금 붐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9일자 베이징신보에 따르면 네이멍구 자치구 오르드스시의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모두 민간 금융업자로부터 융자를 받았습니다. 또 시민들 사이에는 고리대금에 출자하면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절반 이상의 시민들이 대출 관련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이 연 이자율 30% 이상의 융자를 변제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당국의 금융긴축 정책으로 자금 조달난에 직면한 중소기업들 사이에는 고리대금업자에게 융자를 받지 않으면 즉시 파산하지만, 고리대금의 융자를 받으면 서서히 파산하며 손실도 더 크다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고리대금업이 가장 번성한 저장성 원저우시 저우더원(周徳文) 중소기업 촉진회 회장은 자신의 미니 블로그를 통해 중소기업 대부분의 연간 수익은 보통 3~5% 사이이지만 원저우시 민간 금융업자의 금리는 연 180%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하면서, ‘고리대금이 실물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고금리로 인해 융자를 변제할 수 없는 중소기업이 차례로 파산하고 있으며 경영자들은 갑자기 행방을 감추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만 원저우시에서 경영자가 돌연 증발한 기업은 20여곳에 이릅니다.


한편 고리대금을 하는 측도 기업 파산과 함께 원금을 되찾을 수 없는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고리대금업의 고수익에 주목해 저축, 노후대책비, 퇴직금 등을 고리대금에 투자하거나 은행에서 대출한 자금을 고리대금에 투자한 후 원금조차 찾지 못한 사람들이 자살을 시도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중국 경제평론가 예탄(葉檀)은 전국민이 고리대금에 열광하는 모습은 중국에게 가장 무서운 금융 위험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예씨는 중국 고리대금 위험에 리스크는 이미 일촉즉발의 상황이 되고 있으며, 일단 민간 금융 기능이 붕괴하면 중국의 중소기업은 새로운 재난에 휩쓸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2007년 발생한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을 상대로 한 고금리 주택융자 프로그램으로 금융기관 파탄과 세계 금융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리대금 붐의 배후에 잠복하고 있는 것은 투자 사기, 대출 및 차용인이 법적인 보장을 전혀 받을 수 없는 등의 문제로,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문제보다 한층 더 심각한 상황이 되고 있다고 예씨는 지적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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