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4대 국유은행인 공상, 농업, 중국 인민 및 건설 은행의 예금고가 9월 15일 현재 8월말에 비해 4,200억 위안(약 78조원) 감소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중국 농업은행 이코노미스트이자 저명한 경제학자인 허즈청(何志成)은 이 정도의 급격한 감소는 과거에도 그 예가 없었다면서 중국 금융시장에 경종을 울렸다고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4대 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들의 감소 규모는 6,000억 위안을 넘었으며 단기간에 이 정도로 격감한 것은 ‘금융긴축에 의한 기업자금 융통 악화’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중국 국유은행의 연리가 3%인데 반해 6% 이상의 인플레가 지속되고 있어, 많은 개인 예금자들은 민간 대차(貸借) 시장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광저우 구심경제연구소 당아이민(党愛民) 주임은 4,200억 위안에 이르는 예금고 격감은 실질적으로 마이너스인 은행 이자율과 긴축정책이라는 이중압력하에서의 새로운 투자 동향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화폐 긴축정책을 실시하면, 이자율이 상승한다. 이자율이 상승하면, 대출 통로가 좁아지게 되어 중소기업은 민간에 대출을 요구하게 된다. 이로 인해 민간 이자율이 상승해 일반예금이 유입된다. 이 자금관리는 어렵고 암시장 출현으로 연결된다’고 자유아시아 방송(RFA)에 말했습니다.
중국 경제학자 이센룽(易憲容)은 ‘중국 민간 대차시장의 활발도는 이미 한계 상태에 달해 대량의 민간자금 투자로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연쇄적인 금융위기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는 이 같은 비정상적인 상황은 중국 ‘금융시스템의 결함’에 기인하는 것으로 중국 정부의 엄격한 관리가 화근이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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