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이징의 부동산 하락이 심상치 않습니다. 베이징시 퉁저우(通州)구에 신축된 아파트 가격은 올 상반기에 평방미터 당 3만위안(약 530만원)에서 현재는 그 반값인 1.5만위안이 되었습니다.
중국 제일재경일보는 지난 11일 베이징 부동산 물건의 ‘급락’ 소식을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퉁저우구와 인접한 다싱(大興)구에서도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다싱구에 있는 20여곳의 신축 아파트의 지난 8월 계약 가격은 평방미터 당 20,287위안이었으나, 10월에는 18,351위안, 이달 들어서는 17,176위안으로 하락해, 8월 대비 15%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물건 가격 하락이 계약 건수 증가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팡산(房山)구는 지난해에 베이징시 신규 부동산 물건 계약 건수의 20%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이 구의 계약건수는 한구령(주택 구입 제한령)이 실시된 지난 2월 이전 건수의 절반 가까이로 감소했습니다. 구내 신축 물건의 판매율은 30~40%에 멈춰있어 가격인하 경쟁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부동산 거래 성수기인 9월과 10월에도 베이징에서 부동산 거래 계약 건수는 전년대비 48% 하락했으며, 지난 9일까지 베이징시의 재고 물건은 120,411건으로 증가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인 중원부동산연구센터의 장다웨이(張大偉)는 지금의 재고로도 향후 22개월간의 수요에 대응할 정도라고 분석했습니다.
11월 첫주 베이징 시내에서 계약건수가 아예 없었던 신축 아파트는 전체 1/3에 이릅니다. 부동산업체인 베이징 연가부동산 관계자는 ‘마치 동면기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으며, 이 회사 수석 애널리스트 장위에(張月)는 11월 베이징 시내 신축 물건에 대한 계약 건수가 5,000건 이하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장씨는 또 연말이 가까워짐에 따라 재고 물건이 많아져 ‘큰 폭으로 판매 가격을 인하하는 것이 계약으로 연결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상하이에서도 하락은 마찬가지 현상입니다. 10월 신규 물건 계약건수는 9월 대비 25.07% 하락해 3,656건에 그쳤습니다. 계약 건의 평균 가격은 평방미터당 22,100위안으로 전월 대비 6.07% 하락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