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중국의 인플레율은 10월의 5.5%에서 4.2%까지 하락했고 같은 기간 생산과잉 상황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채무위기와 미국 경제불안으로 중국 경제성장이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외수 의존형 경제성장 모델이 난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를 시작으로 금융완화로 전환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청쉬(成旭) 중국 경제 애널리스트는 이 조치가 지금까지의 금융긴축정책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처리할 여지를 주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말했습니다.
청씨는 지급준비율이 인하되면 금융기관의 대출범위가 확대되어 중소기업으로의 자금 유입이 가능해지며, 위안화 이자율 상승추세가 안정되어 위안화 절상 압력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의 위안화 약세는 그 흐름에 따른 것으로 수출기업에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금융긴축은 일단락되고 내년에는 완화된 통화정책이 실시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지난 12일 이례적으로 지연되어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에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에 중점을 둔다는 결정이 나왔습니다. 행정수단에 의한 조정을 강화함으로써 경제성장 유지와 인플레 억제를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인민은행의 샤빈(夏彬) 통화정책위원은 정부에 의한 행정조정은 실은 ‘고육지책’이라면서, ‘통화공급량을 조정하는 동시에 대출 규모도 조정해야 하고 사회융자 총량도 조정해야 한다. 이 같은 행정수단에 의한 조정은 유효하게 기능하지 않고, 신용대출의 구조조정을 보조수단으로 함께 실시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실현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은 완화됐지만, 식품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8.8% 상승해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고,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식품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인 민간 시장예측기관인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중국경제 전문가 손튼(Alistair Thornton)은 11월 CPI 지수가 과소평가되었을 수 있다면서 중국이 인플레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보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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