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보시라이 경질 후 충칭시의 채무가 5,000억위안(약 90조원)에 달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이 금액은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 발행한 채권의 절반, 충칭시 재정 수입의 5배에 해당합니다.
보시라이는 충칭 당서기를 맡은 동안 정치실적을 위해 이른바 충칭모델을 세웠습니다. 충칭에서 이른바 ‘창홍타흑(唱紅打黒)’ 운동을 벌이면서 번영이라는 허상을 만들어 지난해 충칭 경제가 2007년에 비해 2배로 발전했다고 선전했습니다.
경제학자 마오위스(茅于軾)는 보시라이가 대량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지만 그 자금의 출처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하고, 빚으로 이뤄진 것이라면 결국 시민들이 갚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셰텐(謝田) 교수는 이른바 충칭 모델이란 실제로는 여기저기서 빚을 낸 다음 돈을 가로챈 재난성 모델로, 속은 사람은 눈물을 삼킬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보시라이가 추진한 충칭 모델은 5개의 충칭을 건설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공공 임대주택 정비, 도시화 확대, 고용 증가, 대학 경비원 배치 등입니다. 셰 교수는 충칭시 정부가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국채와 민생의 이름을 내걸고 채권을 대량 발행해 채무총액은 5,000억 위안에 달했으나, 재정 수입은 1,000억위안으로 공무원 급여와 각종 지출을 겨우 조달할 수 있는 정도여서 사실상 충칭시는 파산했다면서, 충칭 모델은 중국 경제를 낭떠러지로 끌고 가는 기관차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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